'학교폭력 자진 신고' KB손보 박현빈 "잘못 뉘우치고 있다"

'학교폭력 자진 신고' KB손보 박현빈 "잘못 뉘우치고 있다"

링크핫 0 332 2022.10.04 16:39

KB손보, 1라운드 6순위 지명…KOVO, 1·2라운드 출전 정지 징계

박현빈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6순위 지명
박현빈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6순위 지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성균관대학교 박현빈이 후인정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10.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22-2023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세터 박현빈(18·성균관대)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드래프트가 끝난 뒤 박현빈이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에 '품위 손상 행위 사실'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인하사대부중 3학년 재학 당시인 2018년 주장으로 후배들에게 언어폭력과 얼차려를 실시해 출석 정지 10일과 전학 처분을 받았다.

박현빈의 자진 신고로 이를 접한 KOV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명 시 1라운드와 2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KOVO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으로 '전학' 등의 조치를 이행한 점, 자진 신고한 점, 4년 전 중학생 시절 발생한 점을 고려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징계에 따라 박현빈은 2022-2023시즌은 3라운드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KOVO는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불거진 뒤 2021년 2월 학교 폭력 연루자에 관해 최고 영구제명 징계를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신인 드래프트 시 학교 폭력과 관련한 서약서를 의무로 제출하도록 했다.

KB 손해보험 신인 세터 박현빈
KB 손해보험 신인 세터 박현빈

[이대호 촬영]

박현빈은 서약서 의무 제출 제도를 도입한 2021-2022시즌 이후 KOVO로부터 징계를 받은 첫 번째 사례를 남겼다.

KOVO 관계자는 "향후 학교폭력 적발 사례가 있는 선수의 적극적인 자진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상벌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빠른 발이 돋보이는 세터인 성균관대 1학년 박현빈은 당초 1라운드에서도 상위 순번에 지명될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학교 폭력 징계 전력에 부담을 느낀 일부 구단이 지명을 포기했고,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이 그를 호명했다.

이영수 KB손해보험 사무국장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중학교 시절 저지른 과오이고, 피해 선수와도 법적으로 모두 해결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많이 반성하고 있고, 구단도 인성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현빈은 "어렸을 때 불찰로 그런 행동을 해서 정말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프로 무대에서는 '실력이 좋은데 인성도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에 연루했을 당시) 선수들과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힌 박현빈은 "오늘 드래프트에 나오기 전에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더라. 지금도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923 최지만,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탬파베이, AL 와일드카드 3위 야구 2022.10.05 363
19922 배지환, MLB 9경기에서 4차례 멀티 히트…타율 0.323 야구 2022.10.05 368
19921 "발달장애인도 축구 잘해"…K리그 통합축구 2차리그 7일 킥오프 축구 2022.10.05 580
19920 '리빌딩 끝!'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경험이 중요…명가재건" 농구&배구 2022.10.05 309
19919 LPGA 투어 9승 최나연, 은퇴 선언…"경험·지식 나누며 살겠다" 골프 2022.10.05 521
19918 LG 전략적 숨고르기…'가을 야구' 대역전극 준비에 집중 야구 2022.10.05 355
19917 K리그1 33라운드 MVP에 멀티골 넣은 대구 골잡이 세징야 축구 2022.10.05 520
19916 차두리, 카타르 월드컵 FIFA TSG 참여…"세계축구 근접해갔으면" 축구 2022.10.05 587
19915 [부고] 이석범(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홍보마케팅 팀장)씨 모친상 야구 2022.10.05 359
19914 저지, 6경기 만에 홈런…AL 한 시즌 최다 62호 야구 2022.10.05 353
19913 뼈아픈 13연패의 그림자…삼성, 막판 분전에도 PS 진출 실패 야구 2022.10.05 346
19912 여자축구대표팀, 내달 뉴질랜드 원정 2연전…"월드컵 적응 기회" 축구 2022.10.05 587
19911 '관중 자극' 김포 이상욱, 제재금 250만원…부천 구단도 징계 축구 2022.10.05 546
19910 '김민재 영입은 옳았다!'…나폴리, 16년만에 공식전 11경기 무패 축구 2022.10.05 551
19909 '우승은 밀워키, MVP는 돈치치'…NBA 30개 구단 단장 설문 농구&배구 2022.10.05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