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볼넷 3득점 1도루 '펄펄'…샌디에이고, NLDS 진출

김하성, 3볼넷 3득점 1도루 '펄펄'…샌디에이고, NLDS 진출

링크핫 0 397 2022.10.10 11:17

MLB '가을야구' 한국인 첫 도루, 한 경기 3볼넷·3득점도 최초

샌디에이고, 12일부터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5전 3승제 격돌

김하성, 3볼넷 3득점 1도루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하성(27)이 미국프로야구 '가을야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 2승제)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3개와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메츠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에 진출, 12일부터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와일드카드시리즈 3경기에 모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8타수 2안타로 타율은 0.250이지만 볼넷 4개를 뽑는 등 출루율은 무려 0.500을 기록했다.

김하성
김하성

[AP=연합뉴스]

디비전시리즈 진출 티켓이 걸린 최종 3차전에서 김하성은 초반부터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샌디에이고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뒤 1회말 수비에서 김하성은 첫 타자 브랜던 니모의 애매한 뜬공을 여유 있게 잡았고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땅볼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했다.

2회초 공격에서는 볼넷을 고른 뒤 득점까지 올렸다.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메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셤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김하성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하성은 4회초 2아웃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배싯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도루를 성공한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다.

이어 김하성은 그리셤의 중전안타 때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어 3-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5회초에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머스그로브의 귀에 이물질을 검사하는 심판진
머스그로브의 귀에 이물질을 검사하는 심판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경기 중반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던 메츠는 5회말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가 우전 안타로 처음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후 타석에서는 메츠의 세 번째 투수 드루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호투하던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는 6회말 수비 도중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의 항의로 인해 심판진의 이물질 검사까지 받았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김하성은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샌디에이고는 그리셤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놀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프로파르가 메츠의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에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소토가 2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최다인 3볼넷으로 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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