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더비' 지켜본 이병근 감독 "나도 눈물 나…많이 배웠다"

'현대가 더비' 지켜본 이병근 감독 "나도 눈물 나…많이 배웠다"

링크핫 0 531 2022.10.09 14:04

슈퍼매치 앞둔 서울 안익수 감독 "체력 문제는 이유될 수 없어"

이병근 수원 감독
이병근 수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앞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절박함을 강조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3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파이널B에서 만나게 된 서울은 현재 8위(승점 41·10승 11무 13패), 수원은 10위(승점 37·9승 10무 15패)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만큼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두 팀 모두 승점을 양보할 수 없다. 갈 길이 더 바쁜 쪽은 물론 수원이다.

이병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번 서울전(수원 3-1 승)처럼 더 간절하게 준비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모두가 함께하려고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승점 3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로 모인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5일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대구FC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0으로 승리했는데, 주중 경기를 치른 만큼 체력적인 면에선 수원에 뒤처질 수 있다.

하지만 이병근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방심한다든가, 상대가 지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면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이렇게 격렬한 경기에선 정신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전술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정신력, 멘탈적인 부분은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전날 열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를 언급하기도 했다.

FA컵 4강전에서 맞붙어 연장 혈투를 벌인 두 팀은 3일 만에 리그에서 재대결을 치렀고, 치열한 싸움 끝에 울산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 감독은 "내가 눈물이 다 나더라. 선수들이 간절하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90분 내내 수비와 공격을 쉼 없이 하는 모습에 나도 놀랐다. 두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 나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
안익수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수원을 상대하는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우리가 준비하는 경기가 있으니 다른 경기는 보지 않았다. 파이널A 경기를 볼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슈퍼매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묻는 말에 "그건 이유가 될 수 없다. 그런 부분을 극복하는 게 우리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이다. 미흡하다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서울이 39승 24무 3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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