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17년 기다린 울산 팬들에 사과 "조금만 더 인내를"

홍명보 감독, 17년 기다린 울산 팬들에 사과 "조금만 더 인내를"

링크핫 0 528 2022.10.11 17:37

우승 확정할 수 있었던 포항전에서 1-1 무승부 그쳐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포항까지 오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남은 시간 조금만 더 인내를 가져 주세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아깝게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40분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났지만, 후반 34분 포항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2위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이날 포항을 상대로 승리하면 17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는 터였다.

다만, 여전히 울산은 우승 경쟁에서 절대 우위에 있다.

전북이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지 못하면 울산은 우승한다. 울산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우승 확정이다.

스틸야드
스틸야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어웨이 경기였고, 상대는 만만치 않은 포항이었다. 승점 1만 따냈지만, 매우 큰 점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겨서 우승이 확정됐다면 좋았을 것이다. 포항까지 온 팬들께 (승리의) 결과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남은 시간 조금 더 인내를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드하던 후반전 수비라인이 많이 내려간 데 대해서는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전방 압박이 잘 안 돼서 자연스럽게 수비라인이 내려온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굳히기를 하려고 내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에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면서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전북과 강원FC의 경기가 시작한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이기지 못하면 울산은 우승한다.

홍 감독은 '전북-강원 경기를 유심히 볼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유심히'까지는 아니지만…"이라며 난처하다는 듯 크게 웃었다.

이어 "울산으로 돌아가서 클럽하우스에서 보든지, 집에서 보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322 프로농구 캐롯, KBL 가입비 1차분 5억원 납부 완료 농구&배구 2022.10.12 384
20321 KLPGA 투어, 21일부터 사흘간 WEMIX 챔피언십 개최 골프 2022.10.12 590
20320 MLB 멜빈 감독, 김하성 허슬플레이 극찬 "영감 주는 선수" 야구 2022.10.12 377
20319 KBO, 2023∼2025년 공인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카이라인' 선정 야구 2022.10.12 399
20318 프로야구 롯데, 배영수 1군 투수코치로 영입 야구 2022.10.12 441
20317 시작과 끝을 인천에서…베테랑 미드필더 정혁, 16일 은퇴식 축구 2022.10.12 559
20316 성남시 탄천 둔치 파크골프장 확장 추진에 환경단체 반발 골프 2022.10.12 602
20315 kt 3경기 연속 끝내기…NC 마티니 그라운드 만루홈런 진기록 야구 2022.10.12 406
20314 치고 뛰고 몸 날린 김하성…다저스와 NLDS 1차전서 허슬플레이(종합) 야구 2022.10.12 405
20313 오비맥주, 월드컵 앞두고 '넘버 카스 패키지' 출시 축구 2022.10.12 569
20312 kt 소형준 엿새 만에 설욕이냐 vs KIA 놀린 또 압도적인 투구냐 야구 2022.10.12 422
20311 숨진 MLB 투수 스캑스에 약물 준 구단 직원 '징역 22년' 야구 2022.10.12 403
20310 NC 강인권 신임 감독 "FA·외국인 계약, 구단과 면밀히 논의" 야구 2022.10.12 421
20309 한국 여자농구, 세계 랭킹 12위로 한 계단 상승 농구&배구 2022.10.12 352
20308 kt, 포스트시즌 앞두고 투수 안영명·전유수 등 13명과 작별 야구 2022.10.12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