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LIV 선수들도 랭킹포인트 받아야"

작년 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LIV 선수들도 랭킹포인트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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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마쓰야마 히데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마쓰야하 히데키(일본)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야마는 13일 일본 지바현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LIV 시리즈로 떠난 선수들은 그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한 일이니 내가 거기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며 "개인적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는 LIV 시리즈 선수들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아 올해 6월 출범한 LIV 시리즈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PGA 투어 선수들을 대거 영입, PGA 투어와는 대립 관계에 놓인 단체다.

특히 마쓰야마도 한동안 LIV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그는 LIV 시리즈로 가지 않고 PGA 투어에 남았다.

LIV 시리즈는 개인전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약 57억4천만원)로 어마어마하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LIV 시리즈는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골프투어와 제휴해 소속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 획득을 도우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월드랭킹 집행부에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USGA) 대표 등 LIV 시리즈에 부정적인 인사들이 포진해 LIV 시리즈의 랭킹 포인트 획득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마쓰야마는 "LIV 시리즈가 랭킹 포인트를 얻으려면 정해진 규정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4라운드 대회, 컷 탈락 등 여느 대회와 같은 진행 방식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쓰야마는 이날 LIV 시리즈에 대한 다소 우호적인 발언이 부담스러운 듯 PGA 투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PGA 투어 회원이라는 사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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