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문성곤 "내일 성현이 형 잘 막고 또 깐족거릴래요"

인삼공사 문성곤 "내일 성현이 형 잘 막고 또 깐족거릴래요"

링크핫 0 386 2022.10.15 16:30

16일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 먹었던 전성현의 캐롯과 격돌

15일 SK와 개막전에서 공격하는 인삼공사 문성곤(오른쪽)
15일 SK와 개막전에서 공격하는 인삼공사 문성곤(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가 (전)성현이 형한테 깐족거린다고 하는데, 내일도 잘 막고 또 깐족거리겠습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29)이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던 고양 캐롯 전성현(31)과 맞대결을 별렀다.

문성곤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 SK와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8-75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문성곤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진 게 마음에 있었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며 "또 김상식 감독님 오시고 첫 경기 이긴 것도 축하할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가 강한 선수라는 평을 듣지만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4개를 꽂는 공격력도 발휘한 문성곤은 16일 캐롯과 경기에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캐롯은 지난 시즌까지 인삼공사를 지휘한 김승기 감독과 팀의 주포였던 전성현이 나란히 이적한 팀이다.

문성곤은 "아무래도 기분은 이상하겠지만, 많은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저희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모범 답안'을 얘기하다가 "(전)성현이 형이 저한테 깐족댄다고 하는데 내일 경기 끝나고도 깐족거리고 싶다"고 농담을 섞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워낙 슛이 좋은 선수여서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줄여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것은 몰라도 슛은 안 주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SK와 개막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인삼공사 오세근
15일 SK와 개막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인삼공사 오세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역시 17점을 넣은 오세근도 김승기 감독, 전성현 등 지난 시즌까지 스승과 동료와 맞대결을 앞두고 "꼭 이기고 싶고,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전반 한때 무릎 쪽을 다쳐 코트에 한동안 누워있다가 벤치로 물러났던 그는 "타박인 것 같은데, 너무 세게 부딪혀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며 "이후 밸런스가 깨져서, 그 부상이 없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한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앞으로 질 때도 있겠지만 선수들과 얘기 많이 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삼성 감독대행 시절인 2014년 3월 이후 8년여 만에 정규리그 승리를 맛본 김 감독은 "오늘 승리가 절실해 식스맨들을 많이 기용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선수 기용 폭을 늘리면서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1쿼터 초반부터 자유투 등 쉬운 득점을 놓치면서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부상으로 결장한 최준용이 돌아오기 전까지 팀을 잘 맞추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766 LPGA투어, 내년에 '상금 300만달러' LA 챔피언십 개최(종합) 골프 -0001.11.30 661
20765 단기전은 투수 놀음…가을 야구서 선발 투수들 눈부신 역투 야구 -0001.11.30 447
20764 현대차, 카타르 월드컵 운영차량 600여대 후원…절반이 친환경차 축구 -0001.11.30 563
20763 벤제마, 2전 3기만에 발롱도르 자축포…레알은 엘체에 3-0 완승 축구 -0001.11.30 576
20762 2-0 완승한 토트넘전서 벤치 지킨 호날두…또 '조기 퇴근' 논란 축구 -0001.11.30 568
20761 NBA 슈터 톰프슨 "골든스테이트, 바르셀로나 '티키타카'서 영감" 농구&배구 -0001.11.30 405
20760 매킬로이, 김주형에게 칭찬과 조언…"믿기지 않는 성장세" 골프 -0001.11.30 629
20759 이정후, 준PO서도 타율 1위…PS 16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작성 야구 -0001.11.30 465
20758 김하성, 1루서 홈까지 전력질주로 역전승 물꼬…NLCS 1승 1패 야구 -0001.11.30 445
20757 맥도날드, 2022 월드컵 맞아 축구공 모양 피자 버거 출시 축구 -0001.11.30 576
20756 '정우영 45분' 프라이부르크, 2부 팀에 연장승…포칼 16강 진출 축구 -0001.11.30 559
20755 새 스폰서 얻은 LPGA투어 LA오픈, 상금 300만 달러로 증액 골프 -0001.11.30 643
20754 이강인, '라이벌' 구보와 한일전 판정패…마요르카는 0-1로 져 축구 -0001.11.30 554
20753 '우루과이 공격수' 누녜스 결승골…리버풀, 웨스트햄 1-0 제압 축구 -0001.11.30 581
20752 김주형, PGA 투어 신인왕 불발…올해 주인공은 캐머런 영 골프 -0001.11.30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