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투수 스탁,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참석

프로야구 두산 투수 스탁,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참석

링크핫 0 212 2022.05.22 10:07

트위터 통해 초청장 공개…"초대받은 이유는 나도 몰라"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한 스탁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한 스탁

[로버트 스탁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로버트 스탁(33)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스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식 만찬을 스케치한 방송사 영상을 캡처해 올린 뒤 "내 뒤에 앉은 사람은 바이든 대통령이 맞다. 그가 어떻게 보안을 뚫고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고 장난스럽게 썼다.

이날 스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 영상에 나온 사람이 본인이 맞는가'라고 묻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수없이 받았다.

이에 스탁은 "내가 맞다"고 밝히면서 "DM 보내는 걸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그들이 나를 언더커버(비공개 요원)로 고용했다"는 등의 재치 넘치는 글도 올렸다.

스탁은 트위터에 '환영 만찬 초청장'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 초대받은 스탁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 초대받은 스탁

[로버트 스탁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스탁은 "공식 환영 만찬에 초청받은 이유는 나도 모른다"고 했다.

마침 21일 두산이 경기를 치른 잠실야구장은 만찬 장소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간도 공중파의 요청으로 오후 5시에서 2시로 당긴 상태였다.

20일 잠실 롯데전에 등판한 스탁은 21일 마운드에 설 일이 없었다.

스탁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충분히 회복 훈련을 한 뒤, 용산으로 이동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스탁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스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태어난 스탁은 아마추어 시절 야구장 안팎에서 모두 주목받았다.

스탁은 만 12살 때 시속 130㎞의 공을 던졌고, 2002년에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대만과의 경기에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완투하는 '노히터' 경기를 했다.

미국 아마추어 야구 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003년, 2004년, 2005년 연속해서 연령별 최고 선수로 스탁을 뽑았다.

그는 만 15세이던 2004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미국 주니어 야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고교 시절 투수와 포수로 맹활약한 스탁은 학업 능력도 뛰어났다.

스탁은 아구라 고등학교를 1년 조기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며 USC 역사상 최초로 조기 입학한 운동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스탁은 한국에 와서도 방한한 미국 대통령을 위한 만찬에 참석하는 이색 경험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013 지친 한유섬 위로한 SSG 김원형 감독 "1위 질주의 '1등 공신'" 야구 2022.05.22 184
12012 여자축구 리옹, 바르셀로나 꺾고 통산 8번째 UEFA 챔스 우승 축구 2022.05.22 319
12011 음바페 놓치고 분노한 라리가 "가증스러워…PSG 고소할 것" 축구 2022.05.22 334
12010 홍정민·이예원, 두산 매치 결승 격돌…'신예' 대결 골프 2022.05.22 244
12009 프로야구 두산 주전 1루수 양석환, 부상 털어내고 1군 복귀 야구 2022.05.22 209
12008 한동희·전준우 동반 이탈…프로야구 롯데를 덮친 악재 야구 2022.05.22 191
12007 이적설 무성하던 음바페, PSG 남는다…2025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2022.05.22 344
12006 프로야구 SSG-kt, 우완 이채호↔좌완 정성곤 트레이드 야구 2022.05.22 204
12005 최지만, 볼넷 출루 후 득점·희생 플라이로 타점 야구 2022.05.22 207
12004 라이프치히, '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꺾고 포칼 첫 우승 축구 2022.05.22 352
12003 PGA 챔피언십 기권에도 쏟아진 격려…"우즈, 다르다는 것 증명" 골프 2022.05.22 286
12002 다리 아픈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아무것도 못 했다"(종합) 골프 2022.05.22 274
열람중 프로야구 두산 투수 스탁,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참석 야구 2022.05.22 213
12000 너무 늦은 승리…황의조의 보르도, 결국 꼴찌로 리그2 강등 축구 2022.05.22 343
11999 다리 아픈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아무것도 못했다" 골프 2022.05.22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