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 5년 만에 2연패…스페인에 0-2로 져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 5년 만에 2연패…스페인에 0-2로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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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스페인 선수들.
미국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스페인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5년 7개월 만에 2연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스페인(8위)과 친선 경기에서 0-2로 졌다.

7일 잉글랜드(4위)와 원정 평가전에서도 1-2로 패한 미국은 2017년 3월 쉬빌리브스컵에서 잉글랜드, 프랑스에 연달아 패한 이후 5년 7개월 만에 A매치에서 두 경기 연속 졌다.

미국이 또 A매치에서 두 경기 연속 2골 이상 내준 것도 2019년 3월 쉬빌리브스컵에서 일본, 잉글랜드와 연달아 2-2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9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 2-1 승리를 더하면 최근 3경기에서 5실점 했는데, 미국은 그 이전 최근 9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었다.

미국과 스페인의 친선 경기 모습.
미국과 스페인의 친선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AP통신은 "미국 선수들은 지난주 내셔널 여자축구리그(NWSL)의 위법 행위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 법무부에서 NWSL 일부 전·현직 코칭스태프의 선수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 등을 확인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는 것이다.

또 알렉스 모건, 샘 무이스, 캐터리나 머캐리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결장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스페인도 최근 호르헤 빌다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불화로 일부 주전급 선수들이 제외된 전력으로 미국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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