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의 행운…춘천 라데나CC서 '앨버트로스에 홀인원'

주말 골퍼의 행운…춘천 라데나CC서 '앨버트로스에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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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씨의 스코어카드.
이범석 씨의 스코어카드.

[이범석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주말 골퍼가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해내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이범석(49) 씨는 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 홀에 굴러 들어가는 앨버트로스를 했다.

이 씨는 이어진 4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했다.

아마추어 주말 골퍼가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해낸 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홀인원도 평생 한 번 하기 어려운데 앨버트로스는 홀인원보다 더하기 힘들다.

이런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하는 건 거의 기적이 가깝다.

라데나 컨트리클럽 문희종 대표는 "오랫동안 골프장에 근무했지만 이런 일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사례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전화 통화에서 이 씨는 "앨버트로스도 처음, 홀인원도 처음"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하루가 지나서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가 앨버트로스를 한 2번 홀은 길지 않은 파 5홀이지만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길게 쳐야 투온을 노릴 수 있고 그린 앞에 나무가 가리고 있어 투온 자체가 쉽지 않다.

이 씨도 이곳에서 투온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이 씨는 "드라이버가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 평소 250m를 치는데 거기서는 260∼270m를 날아가 페어웨이 한가운데 떨어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 샷은 165m 거리에서 5번 아이언을 쳤는데 그린에 볼이 없어서 넘어간 줄 알았다가 동반자가 퍼트하다가 홀 속에 볼을 발견했다.

그는 "말로는 듣던 앨버트로스를 한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진 4번 홀에서는 125m 거리에서 9번 아이언을 쳐서 홀인원을 했다. 핀을 지나서 떨어진 공이 백스핀 덕분에 홀로 빨려 들어갔다.

그린이 내려다보이는 티박스라서 난리가 났다고 이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반자들과 앨버트로스 증서와 홀인원 증서를 든 이범석 씨(오른쪽 두 번째)
동반자들과 앨버트로스 증서와 홀인원 증서를 든 이범석 씨(오른쪽 두 번째)

[이범석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 화천에서 중장비 업체를 운영하는 이 씨는 전형적인 주말 골퍼다.

주중에는 일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에만 라운드에 나선다. 한 달에 서너 번 라운드하는데 18일은 가입한 동호회 월례회 라운드였다.

핸디캡은 10이고 베스트 스코어는 74타. 골프채를 잡은 지 6년밖에 안 됐지만, 첫 1년 동안은 하루에 500개가 넘는 볼을 때리는 맹훈련으로 1년 6개월 만에 싱글 핸디캐퍼가 됐다.

이 씨는 "이왕 엄청난 행운을 누렸으니 다음에는 파 4홀 홀인원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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