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캡틴' 이청용 "전북전 승리하고 우승 확신"

울산의 '캡틴' 이청용 "전북전 승리하고 우승 확신"

링크핫 0 531 2022.10.16 17:31

시즌 MVP 후보 '1순위' 꼽혀…"다른 선수가 받기를" 겸손

우승 확정하고 관중 앞에서
우승 확정하고 관중 앞에서 '어흥' 포즈 취한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북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신했습니다."

17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의 '캡틴' 이청용(34)은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16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7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거들었다.

이청용은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0년 3월 울산에 입단했다. 그해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기대가 컸던 K리그에서는 팬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선사하지 못했다.

지난해 새로운 홍명보 감독-이청용 주장 체제에서도 울산의 '뒷심 부족'은 여전했고, 결국 우승 트로피는 전북 차지였다.

올해는 달랐다. 3월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선 울산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쳥용은 지난 8일 홈에서 치러진 전북전에서 2-1 역전승한 뒤 우승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전북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려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포옹하는 홍명보-이청용
포옹하는 홍명보-이청용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6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이 포옹하고 있다. 2022.10.16 [email protected]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이청용은 "우리가 매 시즌 막바지에 좋지 않은 상황으로 우승을 놓쳤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 안 좋을 때도 있었다. 팀의 구성원들이 노력해 시즌 막바지까지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공격포인트(2골 2도움)는 비교적 적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잘 해낸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원상 역시 "나는 MVP 욕심이 없고 (이)청용이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본 주장 중에 가장 역할을 잘해 줬다"며 '선배'의 수상을 바랐다.

엄원상은 올 시즌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득점 1위, 공격포인트 1위다.

이청용은 그러나 "올 시즌 나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주장으로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고 좋은 지도자분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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