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12월 미쓰비시컵 끝으로 베트남과 5년 동행 마무리(종합)

박항서, 12월 미쓰비시컵 끝으로 베트남과 5년 동행 마무리(종합)

링크핫 0 572 2022.10.17 14:01

연장 계약 안 하기로…"앞으로도 양국 가교 구실 하고파"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재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 20일 개막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컵·구 스즈키컵)까지만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다.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박 감독은 '박항서 매직' 열풍을 일으키며 괄목할 기록을 써내려 왔다.

박항서 감독, 어머니 100번째 생일 축하 위해 귀국
박항서 감독, 어머니 100번째 생일 축하 위해 귀국

(서울=연합뉴스) 박항서(65)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머니인 백순정 여사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2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전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은 박 감독을 직접 만나 '백순정 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액자를 전달했다. 사진은 모친 생일 선물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하는 박항서 감독(왼쪽)과 베트남 주석. 2022.6.21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A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의 성적을 냈다.

또 베트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시켰다.

베트남은 박 감독의 지도 아래 2018년 11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에 진입했고, 지금까지(96위) 100위권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 나라가 이렇게 오랜 기간 100위권에 든 것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지휘했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첫 4강 진출을 일궜다.

또 동남아시안게임에서 2019년과 2021년 연속으로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냈다.

박 감독은 지난해부터는 A대표팀만 지도하고, U-23 대표팀 지휘봉은 공오균 감독에게 넘겼다.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방콕=연합뉴스]

박 감독은 "지난 5년은 내 축구 인생에서 단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VFF, 그리고 베트남 국민들께서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덕에 임무를 잘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당시 축구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양국 관계가 나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면,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FF는 "박 감독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이 단합했고, 투지를 보였다. 그가 남긴 헌신은 앞으로 베트남 축구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큰 동기가 될 것"이라면서 "VFF와 박 감독은 동반자의 입장에서 계속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미쓰비시컵이 끝나면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측근은 "너무 오래 달려온 만큼, 일단 오래 쉬겠다는 게 박 감독의 입장이다. 바로 다른 팀을 지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618 kt 고영표 vs 키움 애플러, 준PO 3차전 선발 맞대결 야구 2022.10.17 424
20617 'PS 최연소 세이브' kt 박영현 "아직도 손 떨려"(종합) 야구 2022.10.17 416
20616 "인종차별 못참아" 伊 여자배구 에고누, 국가대표 잠정은퇴 농구&배구 2022.10.17 392
20615 '데일리 MVP' kt 벤자민 "이정후, 2루타 치고 내게 윙크하더라"(종합2보) 야구 2022.10.17 425
20614 키움 홍원기 감독 "벤자민에게 밀린 게 직접적인 패인" 야구 2022.10.17 426
20613 '19세6일' kt 박영현, PS 통산 최연소 세이브…2이닝 무실점 야구 2022.10.17 437
20612 kt 벤자민 7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준PO 1승 1패 원점(종합) 야구 2022.10.17 417
20611 '지난해 쿠에바스처럼' 벤자민, 올가을 kt의 열쇠…데일리 MVP 야구 2022.10.17 415
20610 1차전은 홈런, 2차전은 결승타…'고척을 울린' kt 박병호 야구 2022.10.17 409
20609 kt 벤자민 7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준PO 1승 1패 원점 야구 2022.10.17 378
20608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kt 2-0 키움 야구 2022.10.17 398
20607 '지난해 쿠에바스처럼' kt 벤자민 "목표대로 승리 뒤 홈 수원행"(종합) 야구 2022.10.17 393
20606 '승장' 이강철 감독 "박영현, 오늘 가장 믿을만한 투수였다" 야구 2022.10.17 410
20605 프로야구 준PO 이틀 모두 매진 실패…2차전 관중 9천282명 야구 2022.10.17 409
20604 '키움 4년차' 요키시, 개인 첫 포스트시즌 QS…6이닝 2실점 야구 2022.10.17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