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수원FC, 스포츠토토에 2-1 역전승…3연승 질주

WK리그 수원FC, 스포츠토토에 2-1 역전승…3연승 질주

링크핫 0 333 2022.05.26 17:56

'골키퍼 퇴장' 악재에도 주도권 지켜…문미라·추효주 골 맛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수원FC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수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3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세종 스포츠토토와 현대제철 2022 W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문미라의 동점골과 추효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수원FC는 4위(승점 18·5승 3무 3패)를 유지했다.

반면 스포츠토토는 3연패를 포함해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에 그쳐 7위(승점 4·1승 1무 9패)에 머물렀다.

선제골로 앞서 나간 쪽은 스포츠토토였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김성미가 잡았고,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자 수원FC도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윤지가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문미라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문미라의 시즌 9호 골.

이어 수원FC는 전반 40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추효주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43분 골키퍼 조의정이 스포츠토토 마가이아의 공격을 차단하려다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수적 열세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36분 스포츠토토 마가이아의 왼발슛을 교체 투입된 골키퍼 강혜림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문미라의 기습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수원FC가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수원FC 위민 유니폼 입고 포즈 취한 지소연
수원FC 위민 유니폼 입고 포즈 취한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세종스포츠토토의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 입단 환영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6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8년의 잉글랜드 첼시 위민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31)의 입단식이 진행됐다.

지소연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수원FC 위민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팬은 '함께라서 행복하지소연', '지소연 환영해요' 등이 적힌 현수막과 응원 카드로 지소연을 환영하기도 했다.

◇ 26일 전적

수원FC 2(2-1 0-0)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김성미(전28분·스포츠토토) 문미라(전32분) 추효주(전40분·이상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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