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쏜다"…키움과 kt 박병호를 위한 두 대의 커피차

"김하성이 쏜다"…키움과 kt 박병호를 위한 두 대의 커피차

링크핫 0 416 -0001.11.30 00:00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 키움 전 동료와 선배 박병호에게 커피차

박병호를 위해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
박병호를 위해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

(수원=연합뉴스) kt wiz 박병호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도착한 커피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커피차는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보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이 열리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두 대의 커피차가 도착했다.

커피차를 주문한 이는 단 한 명,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었다.

1루 쪽 kt wiz 라커룸 뒤에는 "김하성이 쏜다…박병호 선배 파이팅", 3루 쪽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출입구에는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단 커피차가 진한 향기를 풍겼다.

김하성은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KBO리그에서 뛰는 전 동료와 존경하는 선배 박병호를 잊지 않았다.

김하성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국내 최고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시즌 종료 뒤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해 4+1년에 최대 3천9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키움 구단은 이적료 552만5천달러를 받았다.

김하성은 히어로즈에서 보낸 시간을 잊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뛸 때 김하성이 가장 존경한 선배는 박병호(36)였다.

박병호는 히어로즈에서 김하성과 함께 생활하다가 2016∼2017년, 2시즌 동안 미국 무대를 누볐다.

김하성의 박병호를 보며 빅리거의 꿈을 더 키웠다.

박병호는 2018년 키움으로 복귀했다.

2021년 김하성이 빅리그로 떠났고, 박병호는 올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박병호는 kt 유니폼을 입고, 키움 전 동료들과 준PO를 치른다.

김하성은 키움 전 동료는 물론이고, 존경하는 선배 박병호까지 챙겼다.

박병호는 "하성이도 지금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멀리서도 이렇게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MLB에서 활약하는 김하성의 응원을 받아 자신도 자랑스럽다. 나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김하성을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히 경기 잘 치르고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을 위해 보낸 커피차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을 위해 보낸 커피차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도착한 커피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 동료들을 위해 보냈다.

박병호와는 개인적으로 응원을 주고받은 김하성은 키움을 향해서는 '공식적인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김하성은 "키움의 준PO 진출을 축하한다"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키움의 홈) 고척돔으로 보내려고 하다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맞아 수원으로 보냈다. 선수들 모두 커피 한 잔씩 하고 꼭 승리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키움 선수들이 꼭 좋은 경기를 펼쳐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론 창단 첫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나는 샌디에이고에서 MLB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96 최나연, LPGA 고별전서 홀인원…1억5천만원 상당 차량 받아(종합) 골프 -0001.11.30 599
20895 김효주, 고향 원주서 열린 LPGA 대회 3R 5위…선두와 3타 차 골프 -0001.11.30 634
20894 가을 남자의 귀환…'역전포' 키움 송성문, 'PO 문'을 열다 야구 -0001.11.30 431
2089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001.11.30 392
20892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1-71 kt 농구&배구 -0001.11.30 389
20891 [프로농구 대구전적] SK 105-90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01.11.30 368
20890 지난 시즌 전력 그대로…현대건설, 배구 개막전서 도로공사 완파 농구&배구 -0001.11.30 373
20889 '닥터 K' 안우진, 준PO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야구 -0001.11.30 433
20888 '닥터 K' 안우진, 준PO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종합) 야구 -0001.11.30 426
20887 '요키치 트리플더블' NBA 덴버, 골든스테이트 꺾고 시즌 첫 승 농구&배구 -0001.11.30 377
20886 한국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야구 -0001.11.30 432
20885 V리그 3년 만에 100% 관중으로 개막…한선수, 커피 2천 잔 선물 농구&배구 -0001.11.30 331
20884 'V리그 개막' 대한항공·KB손보 "잘 준비했다…좋은 결과 기대" 농구&배구 -0001.11.30 391
20883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스와로브스키와 협업 트로피 공개 골프 -0001.11.30 610
20882 휴스턴 매컬러스, 샴페인 병에 맞아 ALCS 3차전 등판 불발 야구 -0001.11.30 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