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경남 구한 티아고 "공이 한 번은 올 거로 믿었다"

벼랑 끝 경남 구한 티아고 "공이 한 번은 올 거로 믿었다"

링크핫 0 586 -0001.11.30 00:00

부천과 K리그2 준PO서 후반 49분 결승골 '쾅!'

경남 티아고
경남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공이 나한테 한 번은 올 거라고 믿었어요."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의 공격수 티아고(29)는 극적인 결승골을 넣게 된 배경에 동료들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경남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부천FC를 3-2로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티아고가 2-2로 맞선 후반 49분 헤딩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정규 라운드 4위인 부천(승점 61)을 꺾은 5위 경남(승점 56)은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3위 FC안양(승점 69)과 K리그2 PO를 치르고, 승리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에 나선다.

티아고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부천이 왜 4위 팀인지 알 수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희생정신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은 이유에 대해 "나와 모재현이 경기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전술적으로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잘 먹고 잘 쉬고 후반에 들어가 에너지를 쓰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전술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정규 라운드에서 18골을 넣어 충남아산 유강현(19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전반기와 비교해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는 이날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득점이 잘 터지지 않는 동안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티아고는 "책임감을 느끼고 훈련하며 연구도 많이 했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믿음을 줘 이겨낼 수 있었다. 언제 골을 넣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던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그는 득점 장면에 대해선 "계속 시간을 봤다. 볼이 한 번은 나한테 올 거라고 믿었다"며 "다행히 내가 잘하는 헤딩 기회가 왔는데, 방향을 고를 새도 없이 맞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인 안양전에서도 티아고의 어깨는 무겁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부천과 경남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티아고는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홈에서 안양을 이겼다.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양이 왜 3위인지, 우리가 원정에선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실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오늘 한 번 이겼으니 안양전에서도 이겨낼 수 있을 거다. 기회가 올 때 골을 넣으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13 4차전서 못 끝낸 키움 홍원기 감독 "안우진 마무리 준비했는데" 야구 -0001.11.30 441
20812 '투심 왕자' kt 소형준의 허 찌르는 체인지업…승부처서 빛났다 야구 -0001.11.30 406
20811 kt, 박병호·강백호 쌍포로 키움에 신승…준PO는 5차전으로(종합) 야구 -0001.11.30 428
20810 kt 소형준, 6이닝 2실점 5K 호투…준PO서도 '대형준' 이름값 야구 -0001.11.30 399
20809 결승타에 '투혼 주루'…4안타 kt 박병호, 준PO 4차전 MVP 야구 -0001.11.30 411
20808 [프로야구 준PO 4차전 전적] kt 9-6 키움 야구 -0001.11.30 434
20807 kt, 박병호·강백호 쌍포로 키움에 신승…준PO는 5차전으로 야구 -0001.11.30 415
20806 결승타에 '투혼 주루'…kt 박병호 "말렸어도 뛰었을 것"(종합) 야구 -0001.11.30 414
20805 [여자축구 중간순위] 20일 축구 -0001.11.30 539
20804 현대제철, WK리그 정규리그 10연패 눈앞…PO행 3위도 최종전에서 축구 -0001.11.30 550
20803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001.11.30 391
20802 '오세근 19점' 인삼공사, 창단 첫 개막 3연승…kt는 시즌 첫 승 농구&배구 -0001.11.30 380
20801 kt-키움 준PO 4차전 8천464명 입장…1∼4차전 모두 입장권 남아 야구 -0001.11.30 416
20800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5-83 삼성 농구&배구 -0001.11.30 376
20799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93-84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01.11.30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