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하위권 부진' 고진영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

'복귀전 하위권 부진' 고진영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

링크핫 0 606 -0001.11.30 00:00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R 8오버파…78명 중 76위

고진영의 1라운드 15번 홀 경기 모습
고진영의 1라운드 15번 홀 경기 모습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개월 만의 복귀전 첫날 난조 속에 하위권으로 처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결과를 받아들이며 곧장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돌렸다.

고진영은 20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설레었는데, 그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손목 부상으로 휴식기를 보내다 8월 캐나다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이후 2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6개를 쏟아내고 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까지 나오며 8오버파 80타를 치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76위로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일단 첫날은 타이틀 방어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세계랭킹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3위 이민지(호주)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전반엔 한 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후반엔 샷 난조가 이어지며 10∼13번 홀 연속 보기와 마지막 18번 홀(파5) 퀸튜플 보기로 무너졌다.

고진영은 후반의 고전에 대해 "골프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라며 "최선을 다한 뒤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여야 하는 게 선수의 몫"이라고 곱씹었다.

이날 함께 경기한 티띠꾼은 보기 없이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서며 고진영은 당장 세계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이민지도 공동 19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마쳤다.

고진영은 "제 플레이하기가 바빠서 남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티띠꾼, 이민지가)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라 오늘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속상하긴 하지만, 손목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했으나 제가 못 친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프지 않고 대회를 마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오늘 부족했던 부분이 나아지는 방향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남은 사흘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53 "강원FC 축구 즐거움 줬기에"…팬들에게 트로피받은 최용수 감독 축구 -0001.11.30 499
20852 앤드리아 리, LPGA BMW 챔피언십 2R 선두…고진영 최하위 추락 골프 -0001.11.30 612
20851 김동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에 내년부터 출전수당 지급" 야구 -0001.11.30 421
20850 '8∼9명은 짐싼다'…벤투호, 카타르 가기 전 최후의 생존경쟁 축구 -0001.11.30 543
20849 그라스호퍼 정상빈, 또 부상 악재…발목 다쳐 3∼4주 이탈 축구 -0001.11.30 461
20848 이란 체육계, FIFA에 "카타르 월드컵서 이란 퇴출" 서한 축구 -0001.11.30 526
20847 프로야구 KIA, 3년 만에 직접 만나는 '호마당' 개최 야구 -0001.11.30 410
20846 '챔피언' 울산,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싹쓸이 축구 -0001.11.30 514
20845 전남 진도 군민의 상에 축구인 허정무 선정 축구 -0001.11.30 526
20844 NBA 클리퍼스, 시즌 첫 'LA 더비' 승리…복귀한 레너드 14점 농구&배구 -0001.11.30 366
20843 LPGA 한국 '맏언니' 지은희 "후배들 하나씩 떠나니 슬퍼요" 골프 -0001.11.30 617
20842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TL1 거리측정기 보상 판매 골프 -0001.11.30 601
20841 걸그룹 트라이비, 프로야구 준PO 5차전 시구·시타 야구 -0001.11.30 419
20840 '이발사'에서 가을야구 조연으로…MLB 샌디에이고 가르시아 야구 -0001.11.30 423
20839 멜빈 감독 "김하성의 놀라운 주루, NLCS 2차전 반전의 계기" 야구 -0001.11.30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