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의 주역' 김영권 "제가 골 넣는 것보단 무실점이 더 좋죠"

'카잔의 주역' 김영권 "제가 골 넣는 것보단 무실점이 더 좋죠"

링크핫 0 521 -0001.11.30 00:00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훈련, 인터뷰하는 김영권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훈련, 인터뷰하는 김영권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김영권이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마지막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 위주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2.10.28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32·울산)이 4년 전 월드컵에서 본 짜릿한 '골 맛'의 추억 대신 이번엔 '무실점' 경기를 일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김영권은 "선수로서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건 정말 좋지만, 수비수로서 일단 수비에 충실해야 한다"며 "골을 넣는 것보다 실점하지 않는 게 저에겐 가장 좋다. 그걸 위해 월드컵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던 독일을 잡는 '카잔의 기적'을 일으킬 때 주역 중 한 명이다.

당시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은 선제 결승 골을 넣어 2-0 승리의 서막을 알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가 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그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은 뜻깊었고 큰 경험도 됐다. 그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만큼 이번 대회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제 실점을 하면 경기가 어렵게 흘러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먼저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김영권은 "조별리그 상대 팀 선수로는 포르투갈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 골 결정력도 있고, 골로 이어질 수 있는 패스도 가능한 선수"라고 경계했다.

대표팀의 또 다른 주축 센터백인 김민재(나폴리)가 최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받는 건 '파트너' 김영권에게도 고무적인 요소다.

김영권은 "민재가 소속팀에서 잘해주고 있다. 월드컵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속팀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기분으로 시즌을 마친 것도 김영권에겐 월드컵 준비에 큰 힘이 되는 부분이다.

김영권은 "우승을 안 좋아하는 선수는 없을 거다. 울산이라는 팀이 17년 만에 우승한 거라 배로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홍명보 (울산) 감독님에게서 큰 경기, 어려운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멘털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이번 시즌 많이 배웠다.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격려도 해주셨다"며 "더 발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403 K리그 득점왕에 FA컵 MVP…월드컵 앞둔 조규성 "더 강해질게요" 축구 -0001.11.30 508
21402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0001.11.30 347
21401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001.11.30 351
21400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9-68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01.11.30 354
21399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리바운드 잡으려는 투혼으로 이겨" 농구&배구 -0001.11.30 377
21398 '제주 여왕은 바로 나!'…이소미, 통산 4승 중 2승이 제주 대회(종합) 골프 -0001.11.30 640
21397 송민혁,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대회 5위…우승은 크로 골프 -0001.11.30 636
21396 "제주 사랑해요" 이소미 "낮은 탄도 샷이 특기라서…" 골프 -0001.11.30 623
21395 '4번 타자' 키움 김혜성 "이정후·푸이그 사이라서 든든해" 야구 -0001.11.30 454
21394 '조규성 멀티골' 전북, FA컵 통산 5회 챔피언…최다 우승 타이(종합) 축구 -0001.11.30 479
21393 프로배구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에 대역전승…니콜라 49득점 농구&배구 -0001.11.30 382
21392 '이적생 맹활약' 신한은행, 개막전서 2차 연장 끝 KB 제압 농구&배구 -0001.11.30 371
21391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84-77 KB 농구&배구 -0001.11.30 349
21390 벨란겔 25점…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캐롯 꺾고 3연패 마감 농구&배구 -0001.11.30 393
21389 키움, KS엔트리에 정찬헌·한현희 또 제외…"최선의 선택" 야구 -0001.11.30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