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친정팀에 역전 골…마요르카, 발렌시아 원정서 2-1 승리

이강인 친정팀에 역전 골…마요르카, 발렌시아 원정서 2-1 승리

링크핫 0 521 -0001.11.30 00:00

리그 8경기 만이자 시즌 2호 골…경기 MVP에도 선정

전 소속팀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는 자제

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의 슈팅 장면.
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의 슈팅 장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전 결승 골을 터트리고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 골을 넣어 마요르카에 2-1 역전승을 안겼다.

8월 2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마요르카 2-0 승) 추가 골로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8경기 만에 리그 2호 골 맛을 봤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2골 3도움, 5개로 늘었다.

이날 상대인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팀이다.

이강인이 10살 때 유스팀에 합류한 이후 1군 데뷔전도 치른 곳이고, 2021년 8월 마요르카와 4년 계약하기 전까지 10년을 동행했던 팀이다.

이른바 '이강인 더비'에서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나섰다.

공을 다투는 이강인(왼쪽)
공을 다투는 이강인(왼쪽)

[EPA=연합뉴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중앙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부상으로 젠크 외즈카차르를 교체 투입해야 했다.

이강인은 전반 13분 안토니오 산체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뒤로 흐르자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들어 발렌시아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요르카 산체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우루과이 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7분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만회를 위해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준 마요르카가 후반 21분 무리키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스 은디아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리키가 왼발로 차넣었다.

이강인(왼쪽)의 경기 장면.
이강인(왼쪽)의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그러고 나서 후반 38분 이강인이 승부를 갈랐다.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 침착하게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두 명을 차례로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 골에 동료들은 이강인에게 달려들어 기뻐했다. 하지만 전 소속팀에 일격을 가해 여러 감정이 교차했을 이강인은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려 보이기만 했다.

이강인은 이날 프리메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M·MVP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이강인 덕분에 최근 1무 3패 뒤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마요르카는 승점 12(3승 3무 5패)로 리그 20개 팀 중 12위로 올라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142 '부적절 언행'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SK 최준용,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0001.11.30 349
21141 두산, '스프레이 히터' 호세 로하스 영입…페르난데스와 작별 야구 -0001.11.30 433
21140 부커 34점 폭발…NBA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완파하고 2연승 농구&배구 -0001.11.30 349
21139 프로야구 KIA 새 투수코치에 정명원…이범호는 단독 타격코치 야구 -0001.11.30 423
21138 배우 봉태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 야구 -0001.11.30 436
21137 1년 내내 변함없이 잘 치는 이정후, PO서 2루타만 벌써 4방 야구 -0001.11.30 433
21136 김연경, 2년 9개월만에 관중 4천명 모았다…5천명 입장도 초읽기 농구&배구 -0001.11.30 357
21135 KBL 유스 엘리트 캠프, 다음 달 양구서 개최…중·고 선수 참여 농구&배구 -0001.11.30 389
21134 "가을에 처음으로 보탬 됐다"는 최원태, 더 멀리 보는 키움 야구 -0001.11.30 446
21133 김은중호 U-19 축구대표팀, 11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2연전 축구 -0001.11.30 528
21132 'MVP' 이청용은 김진수, '감독상' 홍명보는 조성환 감독에 투표 축구 -0001.11.30 541
21131 스페인서 카타르까지 걸어서 월드컵 보려던 축구팬, 이란서 실종 축구 -0001.11.30 531
21130 손흥민 등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 축구 -0001.11.30 514
21129 30일 개막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9개 채널에서 중계 농구&배구 -0001.11.30 382
21128 플럿코 변수에 다급해진 LG, PO 마운드 운용 계획에 큰 차질 야구 -0001.11.30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