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면 3연패"…진지했던 푸이그, PS 데뷔전 맹타

"방심하면 3연패"…진지했던 푸이그, PS 데뷔전 맹타

링크핫 0 364 2022.10.16 17:15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키움 8-4 승리 견인

푸이그 추가 타점
푸이그 추가 타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키움 푸이그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10.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KBO리그에서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만 포스트시즌 58경기를 뛴 선수라 가벼운 마음으로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키움의 정규시즌 3위가 확정된 이후 팀 훈련이 있는 날이면 매일 30분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서 특별 타격 훈련(특타)을 소화했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도 푸이그는 내내 진지한 모습이었다.

"MLB든 KBO리그든 포스트시즌은 다 같은 포스트시즌"이라고 말한 그는 "(4위로 올라온) 작년 챔피언 kt를 존중해야 한다. 작은 걸 놓치면 3연패로 시리즈를 마감할 수도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 전 했던 말대로, 한국에서 첫 번째 가을 잔치에 나선 그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4타수 2안타에 타점 1개, 득점 1개로 키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2회 첫 타석부터 푸이그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정규시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2회 선두타자로 나서서 펜스 직격 2루타를 치고 나간 것이다.

특타 덕분에 안타를 쳤다고 단정해 말하기는 어려워도, 철저한 준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속 타자 김태진의 단타로 3루를 밟은 푸이그는 무사 1, 3루에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개인 첫 안타가 첫 득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3회에는 3-0으로 점수를 벌리는 추가점까지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푸이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엄상백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적시타를 터트렸다.

푸이그의 안타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키움은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8회 집중타를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진지한 푸이그'의 산뜻한 가을야구 데뷔전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키움에 천군만마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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