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키움전 5연패 탈출…'6이닝 1실점' 뷰캐넌 5승

삼성, 키움전 5연패 탈출…'6이닝 1실점' 뷰캐넌 5승

링크핫 0 173 2022.06.01 20:13

9회말 무사 1, 2루 기회 놓친 키움 7연승 마감

키움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키움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뷰캐넌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점수는 단 1점만 내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회 2사 2루에서 김웅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까지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허용한 1점이 실점의 전부였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3-1로 앞선 5회 1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현준이 넘어지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뷰캐넌이 기다렸다가 모자를 벗어 감사 인사를 할 정도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6회 2사 2루에서는 이지영에게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내줬는데,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삼성 유격수 이해승이 오버런한 2루 주자 푸이그를 확인하고 3루에 던져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도 했다.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둔 뷰캐넌은 평균자책점을 2.25로 낮춰 이 부문 리그 4위가 됐다.

삼성 타선은 1회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얻었다.

1사 후 구자욱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아웃 카운트가 하나 더 올라가고 오재일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과 오재일의 3루 도루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는 오선진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다.

키움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 김휘집의 단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삼성은 8회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4-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단타,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키움 클린업 트리오인 이정후∼김혜성∼송성문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12호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은 5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 왔던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1회 3실점 한 뒤 2회부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했다.

그러나 타선 침묵 속에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70 [표] 류현진 2022년 미국프로야구 등판일지 야구 2022.06.02 151
12669 류현진, 평소보다 느린 직구 평균 시속 141㎞…승리 앞두고 교체(종합) 야구 2022.06.02 166
12668 류현진, 조기 강판 사유는 왼쪽 팔뚝 불편함…경고등 켜졌다(종합) 야구 2022.06.02 161
12667 손흥민 EPL 득점왕에 이영표 "인류가 달에 간 것만큼의 사건" 축구 2022.06.02 294
12666 [영상] 손흥민-네이마르 득점포 대결 성사될까? 축구 2022.06.02 282
12665 한국 여자배구, VNL 첫 경기서 숙적 일본에 0-3 완패 농구&배구 2022.06.02 161
12664 사우디 골프리그 출전 존슨·맥다월, 스폰서 후원 계약 해지 골프 2022.06.02 282
12663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횡성에서 4일 개막 야구 2022.06.02 185
12662 전란 중인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꺾고 월드컵 본선까지 '1승' 축구 2022.06.02 319
12661 아르헨티나, 남미-유럽 축구 우승팀 맞대결서 이탈리아 3-0 완파 축구 2022.06.02 296
12660 류현진, 9이닝당 피홈런 개인 최다 1.67개…경고등 켜졌다 야구 2022.06.02 184
12659 BNK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 선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야구 2022.06.02 169
12658 [게시판] 태광산업·대한화섬, 야구장 내 폐페트병 수거함 설치 야구 2022.06.02 143
12657 류현진, 화이트삭스전서 4이닝 3실점…5-3으로 앞선 5회 교체 야구 2022.06.02 157
12656 네이마르, 오늘 뛸 수 있나…발등 퉁퉁 부은 사진 공개 축구 2022.06.02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