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껄끄러운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데니 레예스와 오재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NC를 7-2로 제압했다.
이틀 연속 승리한 삼성은 23승 17패 1무로 NC(23승 17패)와 동률이 돼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고 2회에는 3루타를 친 오재일이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NC는 4회말 맷 데이비슨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1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다시 앞섰다.
7회에는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9회초에도 김성윤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6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겪다 2군에 내려갔던 베테랑 오재일은 한 달여 만에 복귀해 결승 타점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