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클레먼스 막내아들, MLB 데뷔전서 3타수 무안타

'대투수' 클레먼스 막내아들, MLB 데뷔전서 3타수 무안타

링크핫 0 170 2022.06.01 11:14
'부자 빅리거' 이정표 남긴 로저 클레먼스 아들 코디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투수' 로저 클레먼스(60)의 막내아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클레먼스의 아들인 코디(26)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한 더블헤더 2차전에 6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252, 홈런 43개, 타점 175개를 올리고 전날 빅리그에 합류한 코디는 데뷔전을 계기로 또 하나의 부자(父子) 빅리거 이정표를 남겼다.

아버지 로저 클레먼스는 MLB 통산 354승, 탈삼진 4천672개를 올리고 7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그의 아들 4명 중 아버지처럼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는 코디뿐이다.

장남 코비는 마이너리그에서 은퇴했고, 셋째 케이시는 하위리그인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다.

둘째 코리는 요리를 배웠다.

지인, 가족들과 함께 아들의 빅리그 데뷔전 지켜본 클레먼스(가운데)
지인, 가족들과 함께 아들의 빅리그 데뷔전 지켜본 클레먼스(가운데)

[AP=연합뉴스]

코디 클레먼스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1회 좌익수 직선타, 3회 볼넷, 5회와 8회 연타석 삼진 등 3타수 무안타로 첫 경기를 마쳤다.

그는 아버지가 현역 때 사용한 등번호(12번, 21번, 22번) 중 하나인 21번을 달고 출전했다.

아들의 데뷔전을 보려고 디트로이트에 온 로저 클레먼스는 경기 전 AP 통신 인터뷰에서 "아들이 빅리그에 올라오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마침내 빅리그에 데뷔해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내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으로, 선수 때 이곳으로 원정 경기를 오면, 호텔에 머무르지 않고 디트로이트에 사시는 친척 아주머니댁에 머물렀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11 소크라테스·피렐라, 5월 맹활약…최초 월간 타율 외국인 1·2위 야구 2022.06.01 158
12610 KIA 5월 반등의 숨은 공신 류지혁…결승타 5개 '끝내주는' 활약 야구 2022.06.01 153
12609 잔인한 5월 보낸 롯데…부상병 복귀로 여름 대반격 시작 야구 2022.06.01 151
12608 "승전보 필요해"…월드컵 유럽 PO 스코틀랜드전 기다리는 우크라 축구 2022.06.01 283
12607 김하성 3타수 무안타…연속 경기 안타 '3'에서 끝 야구 2022.06.01 157
12606 'AGAIN 2002'…벤투호 브라질전 '3면 카드섹션' 장관 펼쳐진다 축구 2022.06.01 311
12605 EPL 에버턴 램퍼드 감독, 판정 비판했다가 5천만원 벌금 축구 2022.06.01 300
12604 '공수 겸장 포수' 삼성 김태군 "의미 있는 하루가 이어진다" 야구 2022.06.01 173
12603 MLB 토론토 거침없이 6연승…류현진 2일 화이트삭스전 등판 야구 2022.06.01 181
열람중 '대투수' 클레먼스 막내아들, MLB 데뷔전서 3타수 무안타 야구 2022.06.01 171
12601 월드컵 PO 앞두고 울어버린 우크라 진첸코 "전쟁 멈춰주세요" 축구 2022.06.01 302
12600 'K리그2 최하위' 부산, 페레즈 감독과 계약 해지 축구 2022.06.01 303
12599 토트넘, 인터밀란 윙어 페리시치와 2년 계약…콘테 감독과 재회 축구 2022.06.01 307
12598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 부상…한국전 출전 어려워" 축구 2022.06.01 309
12597 벤제마, 2021-2022 UCL 최우수선수…영플레이어는 비니시우스 축구 2022.06.01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