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FA컵 우승 고파" vs 서울 안익수 "수호신에 선물"

전북 김상식 "FA컵 우승 고파" vs 서울 안익수 "수호신에 선물"

링크핫 0 586 -0001.11.30 00:00

우승 트로피 2개 놓친 전북·강등권 사투 벌인 서울, 결승 맞대결

FA컵 결승 각오 밝히는 김상식-안익수 감독
FA컵 결승 각오 밝히는 김상식-안익수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오른쪽)과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 CUP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무대에서 가장 크게 상처 입은 두 사령탑이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우승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대회 결승에 오른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과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각 구단 대표 선수인 김진수, 나상호와 함께 회견장 테이블에 앉았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6연패에 도전했으나 울산 현대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준결승에서 져 탈락했다.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던 전북에 자존심 상하는 결과다.

김 감독은 "(오늘 행사를 위해) 아침 일찍 전주에서 출발한다고 아직 밥도 못 먹었다. 배고프다"면서 "올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2개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FA컵 트로피를 들어서 배고픔을 채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 6연패를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시즌 막판에 꼭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질문에 답하는 김진수
질문에 답하는 김진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북현대 김진수(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 CUP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FC서울 나상호, 안익수 감독,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김진수. 2022.10.24 [email protected]

FC서울은 리그에서 굴욕의 시간을 보냈다.

후반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더니 강등권 언저리까지 추락했다. 다행히 최종전에서 승리, 잔류 마지노선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안 감독은 저조한 성적에 실망이 컸을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을 위해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수호신이 응원은 물론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채찍질과 백신을 주셨다. 그 덕에 FA컵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 선물'로 (팬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1승 2무로 앞선다.

안 감독은 이에 대해 "오히려 결승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큰 모티베이션(동기부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 CUP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FC서울 안익수 감독, 나상호,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김진수. 2022.10.24 [email protected]

김 감독도 "상대 전적은 다 지나간 일이다. 이번 경기는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과거 승률보다는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과 안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예측해 보라는 질문이 나오자 잠시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김 감독이 "1차전에서는 1-0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차전에서는 2-0으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익수 감독님 죄송합니다"라고 특유의 유머를 섞어 말했다.

그러자 안 감독은 "김 감독이 말씀하신 스코어를 역으로 만들겠다"고 서늘하게 말했다.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1차전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143 친정팀 발렌시아 울린 이강인, 라리가 11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축구 -0001.11.30 512
21142 '부적절 언행'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SK 최준용,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0001.11.30 333
21141 두산, '스프레이 히터' 호세 로하스 영입…페르난데스와 작별 야구 -0001.11.30 420
21140 부커 34점 폭발…NBA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완파하고 2연승 농구&배구 -0001.11.30 333
21139 프로야구 KIA 새 투수코치에 정명원…이범호는 단독 타격코치 야구 -0001.11.30 409
21138 배우 봉태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 야구 -0001.11.30 422
21137 1년 내내 변함없이 잘 치는 이정후, PO서 2루타만 벌써 4방 야구 -0001.11.30 419
21136 김연경, 2년 9개월만에 관중 4천명 모았다…5천명 입장도 초읽기 농구&배구 -0001.11.30 341
21135 KBL 유스 엘리트 캠프, 다음 달 양구서 개최…중·고 선수 참여 농구&배구 -0001.11.30 377
21134 "가을에 처음으로 보탬 됐다"는 최원태, 더 멀리 보는 키움 야구 -0001.11.30 434
21133 김은중호 U-19 축구대표팀, 11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2연전 축구 -0001.11.30 515
21132 'MVP' 이청용은 김진수, '감독상' 홍명보는 조성환 감독에 투표 축구 -0001.11.30 529
21131 스페인서 카타르까지 걸어서 월드컵 보려던 축구팬, 이란서 실종 축구 -0001.11.30 518
21130 손흥민 등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 축구 -0001.11.30 502
21129 30일 개막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9개 채널에서 중계 농구&배구 -0001.11.30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