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손흥민 막으려고 아우베스, 마르키뉴스에 카세미루까지"

치치 "손흥민 막으려고 아우베스, 마르키뉴스에 카세미루까지"

링크핫 0 290 2022.06.02 23:23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2.6.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기자 = 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을 막기 위해 여러 선수에게 '집중 마크'를 맡겼다고 털어놨다.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히샤를리송(에버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2골),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골맛을 보며 5-1로 완승했다.

EPL에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나란히 23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2.6.2 [email protected]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치치 감독은 "한국이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손흥민이 여러 번 위치를 바꿨는데, 처음에는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에게 맡겼다가, 이후에는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를 배치했고, 나아가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에게도 손흥민을 막으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치치 감독은 "손흥민은 기술과 결정력, 어시스트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까 봐 경계했다"면서 "EPL에서 그렇게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올린 것은 손흥민이 얼마나 균형 잡힌 선수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자인 황의조(보르도)를 두고도 호평했다.

치치 감독은 "황의조는 발밑 기술이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그의 능력을 확실하게 봤다"고 칭찬했다.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2.6.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치치 감독은 한국의 수비진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한국은 야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우리가 압박할 때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강하게 압박하더라도 침착하게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국가대표 선수 하나하나가 세계 톱 레벨의 스타 선수들이다.

치치 감독은 "카타르행 최종 엔트리에 들려고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 출전할 선수를 뽑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앓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 목표를 묻는 말에는 "목표는 결승 진출이며, 우승은 우리의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775 김선미, KLPGA 챔피언스투어 2차전 우승 골프 2022.06.03 267
12774 이영표·박지성이 기억하는 히딩크 리더십 '지배·소통·명확함' 축구 2022.06.03 283
12773 성유진, KLPGA 투어 롯데오픈 이틀 연속 선두…임희정 2위 골프 2022.06.03 254
12772 프로야구 SSG 최정, 왼손 타박상…"당분간 휴식 필요" 야구 2022.06.03 147
12771 KBO, 음주운전 제재 강화…3회 이상 적발 시 영구실격 야구 2022.06.03 152
12770 프로농구 KBL, 2022-2023시즌 심판 모집 농구&배구 2022.06.03 154
12769 류지현 LG 감독 "세 번째 마운드 방문, 제 잘못…선수가 이겨내" 야구 2022.06.03 149
12768 프로농구 박경상, 4년 7개월 만에 '친정' KCC로 복귀 농구&배구 2022.06.03 171
12767 SKT오픈 19번째 컷 통과 최경주 "후배들 보고 기본 되살려" 골프 2022.06.03 264
12766 '피파온라인4' 넥슨,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축구팀 지원 축구 2022.06.03 289
12765 K리그2 부산, 5일 안산전 '레전드 정용환 데이' 개최 축구 2022.06.03 305
12764 프로축구 경남, 아마추어 여자 풋살팀 감독에 배기종 코치 축구 2022.06.03 311
12763 프로축구 울산, 故 유상철 감독 1주기 추모공간 운영 축구 2022.06.03 300
12762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 강윤석 "마음 다스리는 법 배웠다" 골프 2022.06.03 284
12761 두 골 터뜨린 네이마르 "고마워요, 한국…팬들 큰 성원에 감사" 축구 2022.06.03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