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이즈 백"…평일에도 막강 흥행파워 입증한 '제왕' 김연경

"킹 이즈 백"…평일에도 막강 흥행파워 입증한 '제왕'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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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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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김연경(34)의 흥행 파워는 여전했다.

25일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슈퍼스타 김연경을 연호하는 핑크빛 물결로 일렁였다.

이날 관중 수는 4천345명으로 전체 5천800석 중에서 75%를 채웠다.

평일 저녁인 데다 빅 매치가 아닌 날이었음에도 4천명이 넘는 관중이 모인 것은 이례적이다. 같은 시간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열리고 있기도 했다.

지난 주말 각각 2천913명과 2천579명을 동원했던 V리그 여자부·남자부 개막전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연경의 정규리그 복귀전을 지켜보려는 취재진도 총 70명 몰리는 등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홍규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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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은 경기 시작 전부터 김연경의 실물을 '영접'하려는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에도 V리그 코트를 누비긴 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던 터라 팬들의 그리움은 더 짙을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의 도쿄올림픽 유니폼을 챙겨입고 나온 장진희(27) 씨는 "마치 내가 경기를 뛰는 것처럼 설렌다"며 "부상 없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같이 웃으면서 즐기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재치 있는 코스튬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팬도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는 김희영(28) 씨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코스튬을 입고 "연경 언니 혹시 별자리가 어떻게 되세요? 나는 언니 옆자리"라는 피켓을 들고 응원에 나섰다.

체육관 앞은 오후 일찍부터 부지런히 입장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 시간인 오후 7시, 김연경이 드디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관중석에는 '킹 이즈 백', '김연경 죽도록 사랑해', '연경 아니면 이 인생이 무슨 필요냐' 등 팬심이 가득 느껴지는 피켓이 곳곳에서 보였다.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하면 다른 선수 때보다 더 큰 갈채가 터져 나왔고, 김연경에게 오픈 찬스가 다가오면 기대감 섞인 환호성으로 '설레발'을 치는 팬들도 있었다.

팬들의 응원을 받은 김연경은 이날 공수에서 활약하며 흥국생명의 3-0(25-16 25-16 25-16) 승리를 이끌었다.

[홍규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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