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된 메이저 출신 SSG 노바, 두 경기 연속 7실점 조기 강판

동네북 된 메이저 출신 SSG 노바, 두 경기 연속 7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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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90승 경력 무색…LG전서 2, 3회에만 안타 6개 헌납

SSG 선발 노바
SSG 선발 노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90승에 빛나는 SSG 랜더스의 외국인 선발 투수 이반 노바(35)가 동네북 신세가 됐다.

노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뒤 0-7로 뒤진 4회에 강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7실점 투구를 펼치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93으로 올랐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노바는 2회 2사에서 서건창의 땅볼을 1루수 케빈 크론이 포구 실책해 아웃으로 연결하지 못하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속 140㎞대 후반의 직구는 가운데로 몰렸고, 변화구는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다.

그는 유강남에게 중전 안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홍창기, 문성주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 했다.

4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지만, 평정심을 잃은 노바의 책임이 컸다.

3회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노바는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서건창, 유강남, 김민성에게 3연속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사 1, 2루에서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성 타구를 내줬고 2루 주자 유강남이 타구 판단을 잘못해 3루에서 횡사하는 실수를 범해 겨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보다 못한 SSG 벤치는 노바를 내리고 이날 1군 등록한 장지훈을 4회에 투입했다.

노바는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적이 없다. 7실점 이상 대량 실점한 경기도 3차례나 된다.

노바는 SSG가 야심 차게 영입한 투수라 더 아쉽다. 그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MLB에서 개인 통산 240경기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거둔 특급 선수다.

2011년엔 뉴욕 양키스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하며 팀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노바와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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