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77년 만에 투수·타자로 더블헤더 출전…결과는 악몽

오타니, 77년 만에 투수·타자로 더블헤더 출전…결과는 악몽

링크핫 0 130 2022.06.03 11:22

1차전 선발 투수·2번 타자, 2차전은 2번 지명타자로 출격

투수로 홈런 3개 허용하며 패전…타격에선 8타수 1안타 침묵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77년 만에 투수와 타자로 더블헤더를 치르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2번 타자, 2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MLB에서 한 선수가 더블헤더에 선발 투수와 선발 야수로 모두 출전한 건 1945년 9월 필라델피아 필리스 짐미 폭스 이후 77년 만이다.

그는 1차전 선발투수로 3이닝 8피안타(3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오타니는 1회부터 홈런 2개를 헌납했다. 상대 팀 선두 타자 맷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2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회엔 에런 저지에게 또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 연속 안타를 내준 오타니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팀은 1-6으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 4패째를 떠안은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99로 치솟았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부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5회 좌중간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1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1차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오타니는 2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다.

하루 두 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의 타율은 0.249에서 0.244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8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활약한 상대 선발 제임스 타이온을 공략하지 못하며 1-2로 패해 8연패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790 LG, 선두 SSG 독주에 브레이크…켈리 앞세워 완승 야구 2022.06.03 185
12789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7-1 SSG 야구 2022.06.03 178
1278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5-2 KIA 야구 2022.06.03 163
12787 한국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 멕시코에 3-0 완승…카바니 두 골 축구 2022.06.03 304
12786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8-5 두산 야구 2022.06.03 164
127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4-2 키움 야구 2022.06.03 168
12784 동네북 된 메이저 출신 SSG 노바, 두 경기 연속 7실점 조기 강판 야구 2022.06.03 173
12783 구창모, 7이닝 1피안타 무실점…2연승 NC '탈꼴찌' 희망 야구 2022.06.03 158
12782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1 롯데 야구 2022.06.03 152
12781 NC 구창모, 7이닝 1피안타 무실점…복귀 2경기 연속 호투 야구 2022.06.03 152
12780 판데르사르 아약스 CEO "브라질 상대 골 넣은 황의조 인상적" 축구 2022.06.03 297
12779 '마음 다스리는 법' 배운 강윤석,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종합) 골프 2022.06.03 258
12778 네이마르 팬 서비스에 소환된 '호날두 노쇼'…박지성 "안타까워" 축구 2022.06.03 289
12777 히딩크 "벤투호, 브라질전 패배 좋은 경험될 것…많이 배웠기를" 축구 2022.06.03 288
12776 18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태국으로 출국…아시아선수권 참가 농구&배구 2022.06.03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