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손흥민 막으려고 아우베스, 마르키뉴스에 카세미루까지"

치치 "손흥민 막으려고 아우베스, 마르키뉴스에 카세미루까지"

링크핫 0 281 2022.06.02 23:23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2.6.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기자 = 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을 막기 위해 여러 선수에게 '집중 마크'를 맡겼다고 털어놨다.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히샤를리송(에버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2골),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골맛을 보며 5-1로 완승했다.

EPL에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나란히 23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2.6.2 [email protected]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치치 감독은 "한국이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손흥민이 여러 번 위치를 바꿨는데, 처음에는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에게 맡겼다가, 이후에는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를 배치했고, 나아가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에게도 손흥민을 막으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치치 감독은 "손흥민은 기술과 결정력, 어시스트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까 봐 경계했다"면서 "EPL에서 그렇게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올린 것은 손흥민이 얼마나 균형 잡힌 선수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자인 황의조(보르도)를 두고도 호평했다.

치치 감독은 "황의조는 발밑 기술이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그의 능력을 확실하게 봤다"고 칭찬했다.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인사하는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과 브라질 치치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2.6.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치치 감독은 한국의 수비진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한국은 야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우리가 압박할 때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강하게 압박하더라도 침착하게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국가대표 선수 하나하나가 세계 톱 레벨의 스타 선수들이다.

치치 감독은 "카타르행 최종 엔트리에 들려고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 출전할 선수를 뽑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앓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 목표를 묻는 말에는 "목표는 결승 진출이며, 우승은 우리의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746 고진영·김세영·박성현, US오픈 여자골프 첫날 5타차 공동 8위 골프 2022.06.03 245
12745 MLB, 국내 리틀야구대회 주최…선수 10명에게 장학금 수여 야구 2022.06.03 129
12744 '전날 결승타' 탬파베이 최지만, 좌완 선발에 플래툰 휴식 야구 2022.06.03 130
12743 유럽 최강클럽 레알 마드리드, 첼시 떠난 뤼디거 영입…4년 계약 축구 2022.06.03 280
12742 류현진,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왼쪽 팔뚝 염증 야구 2022.06.03 125
12741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2022.06.02 131
12740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첫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4-1 완승 축구 2022.06.03 260
12739 "나를 알까" 궁금했던 손흥민,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 축구 2022.06.02 278
12738 한국에 5-1 대승 뒤 그라운드에 남아 훈련한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 2022.06.02 282
열람중 치치 "손흥민 막으려고 아우베스, 마르키뉴스에 카세미루까지" 축구 2022.06.02 282
12736 롯데·LG의 실수 퍼레이드…페어볼을 왜 볼보이에게 던지나(종합) 야구 2022.06.02 139
12735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2022.06.02 142
12734 2위 키움·3위 KIA, 나란히 한 점 차 신승…SSG 독주 견제(종합) 야구 2022.06.02 146
12733 키움, 삼성에 홈런 3개 허용하고 재역전승…전병우 끝내기 볼넷 야구 2022.06.02 132
12732 '어게인 2017?' KIA 최형우 "야구장 오는 게 설렌다" 야구 2022.06.02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