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유격수' 박진만, 등번호 70 달고 삼성 감독 취임

'국민 유격수' 박진만, 등번호 70 달고 삼성 감독 취임

링크핫 0 431 -0001.11.30 00:00

"70번은 감독이 되면 꼭 달고 싶었던 김재박 전 감독님의 번호"

박진만 삼성 감독의 등 번호는 70
박진만 삼성 감독의 등 번호는 70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오른쪽)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기찬 대표이사로부터 등 번호 70이 박힌 유니폼을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민 유격수' 박진만(46) 감독이 '감독이 되면 꼭 달고 싶었던 번호' 70을 달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70번은 박진만 감독의 은사 김재박 전 현대 유니콘스·LG 트윈스 감독이 달았던 번호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제16대 박진만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원기찬 대표이사가 박진만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 기념 일러스트를 전달했다. 오재일은 선수단 대표로 박진만 감독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8일 계약 기간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총 1억5천만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사령탑에 올랐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삼성은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삼성은 시즌 중이던 올해 8월 1일 허삼영 전 감독이 퇴진 의사를 밝히자,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박진만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정규시즌을 7위(66승 2무 76패)로 마치긴 했지만, 삼성은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28승 22패로 이 기간 승률 4위(0.560)에 올랐다.

삼성은 두 달 동안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성과도 낸 박진만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진만 감독과 원기찬 대표이사
박진만 감독과 원기찬 대표이사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오른쪽)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기찬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 와이번스(2011∼2015·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현역 시절 박진만 감독은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성적은 1천993경기 타율 0.261, 153홈런, 781타점이다.

박진만 감독은 현역 때 등번호 7을 달았다.

2016년 SK에서 74를 달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부터 삼성으로 돌아오며 79번을 택했다.

79번을 달고 수비 코치, 작전 코치, 2군 감독, 1군 감독대행을 경험한 박진만 감독은 "언젠가 감독이 되면 김재박 감독님의 번호 70번을 달고 싶다고 마음먹었다"는 사실을 이날 취임식에서 밝혔다.

예전부터 박진만 감독대행은 '1군 감독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대행으로 시험대에 오른 박진만 감독은 높은 점수로 '시험'을 통과했고, 대행의 꼬리표도 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박진만 감독은 "선수 시절 2005년에 삼성으로 와서, 2005·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가 기억난다"며 "부담감도 크지만, 후반기에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2023시즌이 더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박진만 감독과 마무리 훈련 중인 삼성은 11월 2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훈련 강도를 높인다.

삼성이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하는 건, 2018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2019년에는 구단 사정으로 국내에서 훈련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다를 건너지 못했다.

'박진만호' 출범과 함께 하늘과 바다의 길도 열렸다.

박진만 감독은 '효율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441 SSG는 뒷문, 키움은 앞문 고민…약점 안고 치르는 KS 야구 -0001.11.30 423
21440 프로야구 선수협회, KBO에 2군 FA 제도 보완책 촉구 야구 -0001.11.30 417
21439 SSG 김광현 vs 키움 안우진 좌·우완 에이스, KS 1차전 정면충돌 야구 -0001.11.30 435
21438 NBA 레이커스, 개막 5연패 뒤 첫 승리…빅3 다 터졌다 농구&배구 -0001.11.30 353
21437 SSG 김광현 vs 키움 안우진 좌·우완 에이스, KS 1차전 정면충돌(종합) 야구 -0001.11.30 424
21436 'MLB 주전 유격수' 김하성, 내달 2일 귀국…휴식 후 개인훈련 야구 -0001.11.30 432
21435 '감비아 마법사' 바로우, 전북 '명가의 자존심' 지켰다 축구 -0001.11.30 498
21434 이치로, 친정 오릭스 일본시리즈 우승에 "26년전 뜨거움 일깨워" 야구 -0001.11.30 443
21433 [프로농구전망대] '2강'으로 꼽혔던 SK 9위·kt 10위 '하위권 이변' 농구&배구 -0001.11.30 353
2143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갑·박승민 코치 영입 야구 -0001.11.30 441
21431 영국 매체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유니폼은 일본" 축구 -0001.11.30 481
21430 원전 지원금 받아 건립 중인 울진마린CC 개장은 언제쯤 골프 -0001.11.30 635
21429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총상금 13억원으로 증액 골프 -0001.11.30 632
21428 [이태원 참사] 한국시리즈 1~4차전 시구 취소…응원단 활동 중단 야구 -0001.11.30 424
21427 8살 때 시타했던 그 꼬마,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야구 -0001.11.30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