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두 SSG 독주에 브레이크…켈리 앞세워 완승

LG, 선두 SSG 독주에 브레이크…켈리 앞세워 완승

링크핫 0 188 2022.06.03 21:23
LG 선발투수 켈리
LG 선발투수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의 독주 체제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의 역투와 2, 3회에만 7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1로 완승했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의 성적을 올렸다. SSG는 전날 kt wiz전 1-14 대패 여파를 씻어내지 못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LG 타선이 제구력 난조에 시달린 SSG 선발 이반 노바를 난타하면서 2회와 3회에 대량 득점했다.

LG는 2회 2사에서 노바를 맹폭했다. SSG의 수비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LG 서건창의 땅볼을 상대 팀 1루수 케빈 크론이 포구 실책하면서 2사 1루가 만들어졌다.

노바는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자 급격히 흔들렸고, LG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소나기 안타를 생산했다.

유강남의 중전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깨끗한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후속 타자 문성주는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에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후속 타자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이재원의 진루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서건창, 유강남, 김민성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7-0으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LG는 7회초 켈리가 추신수와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크론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켈리는 침착하게 최주환을 좌익수 뜬 공, 대타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진땀을 닦았다.

행운도 따랐다. 켈리는 김민식에게 강습 타구를 얻어맞았고, 타구는 켈리의 글러브를 맞은 뒤 뒤로 흘러갔다.

외야로 빠지면 2타점 적시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공은 또다시 박기택 2루심을 맞고 내야에 멈춰 1타점 내야 안타가 됐다.

대량실점 위기를 막아낸 켈리는 대타 오태곤을 루킹 삼진으로 막으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72로 떨어뜨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50 김현수 던지고, 투수들이 치고…화기애애한 프로야구 LG 야구 2022.06.05 161
12849 숫자로 본 손흥민의 A매치 99경기…82회 선발·50승·31골 축구 2022.06.05 282
12848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티볼대회서 대구교대 우승 야구 2022.06.05 151
12847 "전선서 보낸 국기를 라커룸에…"…웨일스전 앞둔 우크라의 결의 축구 2022.06.05 281
12846 벤투호, '세대교체' 칠레와 대결…손흥민 '센추리 자축포' 장전 축구 2022.06.05 285
12845 FIFA 랭킹 40위 헝가리, 5위 잉글랜드 1-0 제압…60년 만에 승리 축구 2022.06.05 276
12844 '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3천 경기 출장…MLB 역대 9위 야구 2022.06.05 159
12843 '세대교체' 여자배구, VNL서 최약체로 전락…첫 승리 언제쯤 농구&배구 2022.06.05 168
12842 'LIV 골프 출전' 케빈 나, PGA 투어 탈퇴…"자유를 원한다" 골프 2022.06.05 284
12841 '54홀 최소타' 이민지, US여자오픈 3R 3타차 선두(종합) 골프 2022.06.05 279
12840 샌디에이고 김하성, 4타수 무안타…연속 출루 행진 마감 야구 2022.06.05 162
12839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5위로 하락 골프 2022.06.05 277
12838 최지만, 4타수 1안타 1타점 활약…팀은 2-3 역전패 야구 2022.06.05 147
12837 춘천서 '손흥민' 이름 딴 국제유소년축구대회 8일 개막 축구 2022.06.05 313
12836 여자배구, 라바리니의 폴란드에 패배…VNL 3경기 연속 셧아웃패 농구&배구 2022.06.05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