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우승권·유현조도 선전…LPGA BMW 대회 '고교생 돌풍'

김민솔 우승권·유현조도 선전…LPGA BMW 대회 '고교생 돌풍'

링크핫 0 591 -0001.11.30 00:00

김민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도 2위…유현조 4타 줄여 중위권 도약

김민솔의 2라운드 2번 홀 경기 모습
김민솔의 2라운드 2번 홀 경기 모습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한국 고교생 아마추어 선수들의 매서운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앤드리아 리(미국)가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고교 1학년인 김민솔(16·수성방통고)이 두 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를 달렸다.

김민솔은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은 1라운드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선두권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엔 LPGA 투어 선수 68명과 초청 선수 8명에 대한골프협회 추천 아마추어 선수 2명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졌는데, 이를 통해 기회를 잡은 김민솔이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난 김민솔은 "코스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어제와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 똑같이 했다"며 "지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실수도 있었지만, 응원을 받은 덕분에 자신 있게 힘있게 쳤다"고 전했다.

"여기가 만만한 곳이 아니라서 아직은 우승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그는 "LPGA 투어 대회에 나와서 챔피언 조에서 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은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솔과 함께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나선 유현조(17·천안중앙방통고)도 2라운드 선전을 펼쳤다.

2라운드 마치고 소감 밝히는 유현조
2라운드 마치고 소감 밝히는 유현조

[촬영 최송아]

그는 전날 4오버파에 그치며 70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하나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45위(이븐파 14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유현조는 "멋진 언니들한테 많이 배우며 재미있게 치고 있다. 특히 오늘 함께 경기한 양희영 프로님이 무리 없이 티샷하는 것을 보며 본받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로 1년 뛴 뒤 프로 전향을 계획 중이라는 그는 "몇 년 후엔 이 대회에서도 우승해보고 싶다"며 "어제 잘되지 않았던 샷이 오늘 조금 괜찮아졌는데, 남은 이틀도 버디를 많이 하며 공격적으로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솔은 올해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유현조는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이들은 내년 국가대표로 함께 뛸 예정이다.

김민솔은 "얼마 전 전국체육대회에서 현조 언니와 함께 경기하며 이 대회 어떻게 해야 하냐며 너무 긴장된다고 서로 얘기했는데, 함께 잘하고 있어서 기쁘다"며 끝까지 동반 선전을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943 축구 중학생 유망주 6명, 바이에른 뮌헨서 2주간 연수 축구 -0001.11.30 495
20942 가을야구 마친 KIA, 이정훈·류승현 등 5명 방출 야구 -0001.11.30 437
20941 '괴물' 홀란, 2골 추가…리그 17호 골 득점 선두 질주 축구 -0001.11.30 465
20940 '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브레멘 2-0 격파…리그 3위 유지 축구 -0001.11.30 480
20939 친정 발렌시아 상대 결승골 이강인 "내 모든 것을 준 고마운 팀" 축구 -0001.11.30 485
20938 '첫 중동 월드컵' 한 달 앞으로…손님맞이로 분주한 카타르 축구 -0001.11.30 499
20937 황인범 90분 풀타임…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2-0 승리 축구 -0001.11.30 496
20936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동경하던 선수와 함께해 좋다" 골프 -0001.11.30 593
20935 이강인 친정팀에 역전 골…마요르카, 발렌시아 원정서 2-1 승리 축구 -0001.11.30 495
20934 이경훈, PGA 투어 더 CJ컵 3R 1타 차 2위…선두는 매킬로이 골프 -0001.11.30 598
20933 LG 강력한 불펜 vs 키움 가을 대포…PO 관전 포인트 야구 -0001.11.30 400
20932 벨 감독 "까다로운 조…준비 잘하면 조별리그는 충분히 통과" 축구 -0001.11.30 503
20931 '3.4초 전 결승 득점' 오세근 "이정현, 너무 잘해 당황스럽더라" 농구&배구 -0001.11.30 333
20930 한국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종합) 야구 -0001.11.30 426
20929 한국 축구, 2023 여자월드컵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한 조(종합2보) 축구 -0001.11.30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