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감독' 전경준, 성적 부진으로 전남과 결별

'FA컵 우승 감독' 전경준, 성적 부진으로 전남과 결별

링크핫 0 282 2022.06.05 14:41
전남 지휘봉을 내려놓은 전경준 감독.
전남 지휘봉을 내려놓은 전경준 감독.

[전남 드래곤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49)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전남은 5일 "전경준 감독이 전날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2 원정경기 패배(2-3) 이후 구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상호합의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전 감독과 전남의 동행은 3년 6개월 만에 끝났다.

전 감독은 2019년 1월 수석코치로 시작해 그해 7월 30일부터 감독대행을 거쳐 2020년 정식 감독으로 전남 지휘봉을 잡았다.

전 감독 재임 기간 전남은 '짠물 수비'를 기반으로 한 실리 축구로 2021년에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해 전남은 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K리그2에서도 최근 10경기 동안 1승 3무 6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승점 16(4승 4무 8패)으로 11개 팀 중 9위에 처져있다.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K리그와 ACL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전남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분위기 반전과 전통의 축구 명가 재현을 위해 팀을 추스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남만의 팀 컬러를 찾을 수 있는 후임 감독을 이른 시일 내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66 [KPGA 최종순위] SK텔레콤 오픈 골프 2022.06.05 276
12865 SSG 김원형 감독 "하재훈, 이제 마운드는 본인이 거절" 야구 2022.06.05 166
12864 프로야구 창원 롯데-NC 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2.06.05 154
12863 LG,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영입…"후보 중 우선순위 선수"(종합) 야구 2022.06.05 164
12862 베리조 칠레 감독 "경계대상은 손흥민…월드컵무대서 통할 선수" 축구 2022.06.05 301
12861 "예전 기억 떠올라요"…돌아온 '2002 4강 전사'들에 설레는 팬들 축구 2022.06.05 281
12860 벤투호 '빌드업 축구' 지지한 황희찬 "축구의 시작은 패스" 축구 2022.06.05 298
12859 브라질전 완패한 벤투 "칠레전은 보다 적극적인 축구 펼치겠다" 축구 2022.06.05 290
12858 최경주 "미국 무대 도전 망설이지 말라…코스는 어려워야" 골프 2022.06.05 267
12857 [KLPGA 최종순위] 롯데오픈 골프 2022.06.05 255
12856 성유진, K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롯데오픈 15언더파 1위 골프 2022.06.05 251
12855 프로야구 대구·대전·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2보) 야구 2022.06.05 132
12854 프로야구 롯데-NC·두산-삼성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2.06.05 155
12853 루이즈 내보낸 LG,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영입 야구 2022.06.05 152
열람중 'FA컵 우승 감독' 전경준, 성적 부진으로 전남과 결별 축구 2022.06.05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