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KB손보 니콜라 "케이타 생각지 않고 내게 집중할 것"

살아난 KB손보 니콜라 "케이타 생각지 않고 내게 집중할 것"

링크핫 0 372 -0001.11.30 00:00

개막전서 부진했던 니콜라, 한국전력전서 맹활약

세리머니 펼치는 니콜라(왼쪽)
세리머니 펼치는 니콜라(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올 시즌 최대 과제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23·등록명 니콜라)의 자신감을 살리는 것이었다.

니콜라는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을 이끌었던 최고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21)와 비교되면서 부담감을 안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세르비아 출신인 니콜라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 리그에서 뛴 탓에 한국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도 못했다.

이런 배경 속에 니콜라는 2022-2023 V리그 남자부 첫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고, KB손해보험은 완패했다.

후인정 감독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경기,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앞두고 니콜라에게 "실수해도 좋으니 연습경기를 하듯 뛰어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니콜라는 주변의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3점, 공격 성공률 58.00%를 찍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는 서브 범실 7개 등 총 11개의 범실을 했지만, 기죽지 않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인정 감독이 주문한 그대로였다.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끈 니콜라는 경기 후 "첫 경기에서 내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매우 실망스러웠고, 많이 자책했다"며 "오늘 경기에선 내 본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르비아에선 클럽팀의 인기가 적은데, 오늘 홈 개막전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큰 힘이 됐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 생활에 관해선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난 감성적인 사람"이라며 "가족, 친구들이 그리운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제는 KB손해보험의 동료들을 가족처럼 생각할 것"이라며 "내일 여자친구가 한국에 입국한다.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교 대상이 되는 케이타에 관해선 "한국에 온 뒤 케이타와 관련한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며 "친구인 케이타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리라 의심하지 않지만, 이제 그와 관련한 질문은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 케이타를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케이타를 뛰어넘진 못하겠지만,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502 "김연경 보러 가자" 127석만 남았다…무서운 티켓 파워 농구&배구 -0001.11.30 387
21501 '수비에 좌절한' SSG 김광현, '물집에 운' 키움 안우진(종합) 야구 -0001.11.30 420
21500 결국 탈 난 키움 안우진 손가락…'선혈'과 함께 3회 강판 야구 -0001.11.30 403
21499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견제 "흥국생명, 김연경 합류로 강팀돼" 농구&배구 -0001.11.30 393
21498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옐레나의 수비 가담, 팀 전력에 큰 도움" 농구&배구 -0001.11.30 374
21497 키움 푸이그 어머니의 편지 "히어로즈, 우승 자격 있는 팀" 야구 -0001.11.30 407
21496 프로야구 키움-SSG 한국시리즈 1차전 매진…PS 5경기 연속 야구 -0001.11.30 405
21495 프로야구 삼성, 부모님과 함께 한 2023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야구 -0001.11.30 407
21494 KS 1차전부터 총력전…홍원기 키움 감독 "요키시 불펜 대기" 야구 -0001.11.30 394
21493 카타르 월드컵까지 4경기…손흥민, 마르세유서 골 침묵 깰까 축구 -0001.11.30 461
21492 여자골프 세계 1위 티띠꾼 "영광스러운 일…더 많이 배우겠다" 골프 -0001.11.30 621
21491 '업셋' 당해봤던 SSG 최주환 "1차전만 잘 넘기면 돼" 야구 -0001.11.30 379
21490 김원형 SSG감독 "1회 수비 가장 중요…타자들 터지지 않을까" 야구 -0001.11.30 419
21489 8번째 한국시리즈 오르는 최정 "부담감 없는 이정후 부러워" 야구 -0001.11.30 393
21488 NC 다이노스, 2일부터 마무리 훈련…송지만·전민수 코치 영입 야구 -0001.11.30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