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우승' 김비오, KPGA선수권 출격…2주 연승 도전

'SK텔레콤오픈 우승' 김비오, KPGA선수권 출격…2주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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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상금 8억 돌파' 기대…김민규·서요섭·김성현·최경주 등도 출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32)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천4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5일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김비오는 이번 대회서 내친김에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년 전인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김비오는 201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에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이다.

김비오에게 이번 대회는 우승 기록만큼이나 상금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제네시스 포인트(2천400포인트) 및 제네시스 상금(5억6천만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서 우승해 3억원의 우승 상금을 타면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고 상금액 기록은 2018년 시즌 3승으로 총 7억9천만원을 획득한 박상현이 가지고 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 목표가 KPGA 코리안투어 3승이다.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 의미는 더 클 것"이라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
김민규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비오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2위(2천192포인트)에 올라있는 김민규(21)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5위로 마친 김민규는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규는 200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을 4차례 기록한 실력파 선수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김민규가 김비오를 제치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과 2020년 대회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의 신화를 쓴 김성현(24)도 출전한다.

서요섭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1987년과 1988년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한 최윤수(74) 이후 34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에 예선전을 걸쳐 KPGA 선수권대회 왕좌까지 오른 김성현도 이번 대회 예선전을 통과한 정상급(31)·김수겸(26)·박준혁(27)·박준하(21)·서명재(31)·김병진(26)·박상태(31)·안백준(34)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52)도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1998년 대회 후 24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1997년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24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
24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로 65회를 맞이하는 KPGA 선수권대회는 한국프로골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지난해 10억원이었던 총상금을 15억원으로 증액했고,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 제네시스 포인트 1천300포인트와 함께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본인이 원할 경우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참가 자격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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