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인절스, 감독 경질에도 13연패 수렁…팀 최다 연패 타이(종합)

MLB 에인절스, 감독 경질에도 13연패 수렁…팀 최다 연패 타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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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보스턴 선수들과 낙담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에인절스 선수들(왼쪽)
기뻐하는 보스턴 선수들과 낙담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에인절스 선수들(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감독 경질이라는 극단 처방에도 불구하고 1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1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팀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기록으로는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에인절스는 1988년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모두 패한 뒤 이듬해 개막전에서도 패해 팀 최다 연패인 1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보스턴은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9번째 승리(27패)를 챙겼다.

전날 보스턴에 0-1로 패하며 12연패 빠진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 전 조 매든(68)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필 네빈(51) 3루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통산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명감독 매든의 경질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 선수들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1회 오타니의 2루타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내며 연패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보스턴은 2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다.

설상가상 3회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트라우트가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져 에인절스에는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에인절스가 2회와 3회, 5회 공격에서 1점씩을 뽑아내며 5-3으로 다시 역전했지만, 보스턴도 6회와 7회 1점씩을 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의 결말은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에 결판났다.

보스턴은 크리스천 바스케스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뽑아낸 반면, 에인절스는 재러드 월시와 맥스 스태시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대타 커트 스즈키마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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