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박은신, KPGA 투어 시즌 2승 '파란불'…1타차 선두(종합)

'매치킹' 박은신, KPGA 투어 시즌 2승 '파란불'…1타차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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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위는 이원준

박은신의 아이언 샷.
박은신의 아이언 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매치플레이 왕좌에 올랐던 박은신(32)이 스트로크 대회에서도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박은신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은신은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딱딱해지고 스피드가 3.8m까지 빨라진 그린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선전을 펼쳤다.

이원준(호주)을 1타로 제친 박은신은 전날 공동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은신은 이로써 6개월 만에 시즌 2승에 파란 불을 켰다.

박은신은 이날 중반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한때 황중곤(30)에 3타나 뒤졌지만, 황중곤이 15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낸 틈에 공동선두에 복귀했고, 16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은신은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깝게 홀을 비껴가 아쉬움을 남겼다.

박은신은 "핀 위치가 까다로워 힘든 경기를 했다. 그린 스피드도 빨라 퍼트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틀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것에 만족한다"면서 "최종일 챔피언조라고 마음가짐이나 플레이에 변함은 없다. 나흘 내내 똑같이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 인내심을 갖고 기회가 왔을 때 잡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디를 6개나 잡아낸 이원준은 2타를 줄여 2020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박은신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황중곤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1개에다 뼈아픈 트리플보기로 2타차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다.

황중곤은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보냈지만, 두 번이나 칩샷 실수가 나와 4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고 3퍼트까지 겹쳐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김동민(24)과 2타를 줄인 황도연(29)도 2타차 공동 3위 그룹에 포진,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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