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 김민주, 7개 홀 연속 버디쇼…1타차 공동 2위

KLPGA 신인 김민주, 7개 홀 연속 버디쇼…1타차 공동 2위

링크핫 0 277 2022.06.10 17:17

1∼7번 홀 줄버디 행진…최다 연속 버디에 -1

그린을 살피는 김민주.
그린을 살피는 김민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김민주(20)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김민주는 1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1∼7번 홀을 모조리 버디로 장식했다.

7개 홀 이상 연속 버디는 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4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KLPGA 투어 최다 홀 연속 버디 기록은 8개 홀이다.

조윤지(32)가 2015년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8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2017년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고진영(27)이 11∼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7개 홀 연속 버디는 2017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때 박보미(28), 2018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때 김나리(37)가 한 번씩 적어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주는 9번 홀까지는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하위권에 그쳤지만 1번 홀부터는 신들린 샷을 날렸다.

1∼6번 홀까지 3m 이내 버디를 잡아낼 만큼 샷이 날카로웠다. 7번 홀(파3)에서는 13m 버디 퍼트가 빨려 들어갔다.

김민주는 "티샷이 잘 맞아 대부분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짧은 거리가 남았다. 퍼트도 잘 됐다"고 말했다.

8번 홀(파4)에서 내리막 6m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친 김민주는 "뭔가 큰 기록에 가깝게 다가갔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7위로 KLPGA 투어에 입성한 김민주는 드라이버샷 비거리 7위(평균 253야드)를 달리는 장타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한다.

김민주는 "130m 이내에서는 자신 있게 핀을 보고 때린다"고 밝혔다.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 덕분에 경기 때마다 버디는 많이 뽑아내는 편이다.

올해 8개 대회에서 4차례 컷 탈락의 쓴맛을 봤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인 김민주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주는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아직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61 [골프소식] 스카이72, 4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골프 2022.06.10 289
열람중 KLPGA 신인 김민주, 7개 홀 연속 버디쇼…1타차 공동 2위 골프 2022.06.10 278
13159 프로야구 한화 4번 타자 노시환,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제외 야구 2022.06.10 164
13158 이동경, 분데스리가 뛴다…승격팀 샬케와 임대계약 6개월 연장 축구 2022.06.10 295
13157 '우린 여럿이 때린다'…'커리 표적 작전' 성공한 NBA 보스턴 농구&배구 2022.06.10 188
13156 자책골만 41골…남아공 축구 4부리그서 '황당 승부조작' 축구 2022.06.10 285
13155 LIV 출전자 'PGA 투어 출전 금지' 징계에 양측 갈등 본격화 골프 2022.06.10 294
13154 박민지, 시즌 두번째 타이틀 방어 청신호…1R 7언더파 골프 2022.06.10 280
13153 원로 야구인 모임 백구회 새 회장에 김병우 야구협회 전무 야구 2022.06.10 176
13152 허구연 KBO총재 방미…MLB커미셔너 만나 프로야구 LA개막전 타진 야구 2022.06.10 173
13151 한화, 우완 투수 페냐와 계약…총액 50만 달러 야구 2022.06.10 184
13150 한국 골프 맏형의 충고…최경주 "LIV 골프, 무조건 가지 마" 골프 2022.06.10 284
13149 오타니 역투에 결승 투런포 원맨쇼…천사들 14연패 늪서 구출 야구 2022.06.10 182
13148 KLPGA 대회 개최 설해원 "컨트리클럽도 골프클럽도 아닙니다" 골프 2022.06.10 262
13147 가스공사 유니폼 입은 이대성 "우승 위해 모든 에너지 쏟을 것" 농구&배구 2022.06.10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