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무사 주자 만루에 kt 오윤석이 동점 좌월 만루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며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6.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t wiz 내야수 오윤석(30)이 올 시즌 첫 대타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오윤석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1-5로 끌려가던 9회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초구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린 오윤석은 키움 왼손 투수 이승호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만루포를 터트렸다.
오윤석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이다.
앞선 두 번의 만루 홈런은 모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 기록해 kt 유니폼을 입고는 첫 그랜드슬램이다.
대타 만루 홈런은 이번 시즌 KBO리그 1호이며, 통산 54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