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더비' 지켜본 이병근 감독 "나도 눈물 나…많이 배웠다"

'현대가 더비' 지켜본 이병근 감독 "나도 눈물 나…많이 배웠다"

링크핫 0 485 2022.10.09 14:04

슈퍼매치 앞둔 서울 안익수 감독 "체력 문제는 이유될 수 없어"

이병근 수원 감독
이병근 수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앞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절박함을 강조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3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파이널B에서 만나게 된 서울은 현재 8위(승점 41·10승 11무 13패), 수원은 10위(승점 37·9승 10무 15패)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만큼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두 팀 모두 승점을 양보할 수 없다. 갈 길이 더 바쁜 쪽은 물론 수원이다.

이병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번 서울전(수원 3-1 승)처럼 더 간절하게 준비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모두가 함께하려고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승점 3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로 모인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5일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대구FC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0으로 승리했는데, 주중 경기를 치른 만큼 체력적인 면에선 수원에 뒤처질 수 있다.

하지만 이병근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방심한다든가, 상대가 지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면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이렇게 격렬한 경기에선 정신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전술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정신력, 멘탈적인 부분은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전날 열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를 언급하기도 했다.

FA컵 4강전에서 맞붙어 연장 혈투를 벌인 두 팀은 3일 만에 리그에서 재대결을 치렀고, 치열한 싸움 끝에 울산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 감독은 "내가 눈물이 다 나더라. 선수들이 간절하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90분 내내 수비와 공격을 쉼 없이 하는 모습에 나도 놀랐다. 두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 나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
안익수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수원을 상대하는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우리가 준비하는 경기가 있으니 다른 경기는 보지 않았다. 파이널A 경기를 볼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슈퍼매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묻는 말에 "그건 이유가 될 수 없다. 그런 부분을 극복하는 게 우리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이다. 미흡하다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서울이 39승 24무 3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157 MLB 세인트루이스 푸홀스·몰리나, PS 탈락으로 그라운드와 작별 야구 2022.10.09 344
20156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2022.10.09 329
열람중 '현대가 더비' 지켜본 이병근 감독 "나도 눈물 나…많이 배웠다" 축구 2022.10.09 486
20154 PSG 라모스, 개인 통산 28번째 퇴장…현역 최다 레드카드 불명예 축구 2022.10.09 473
20153 LPGA 투어 한국 선수 12연속 '무승' 위기…김세영 공동 13위(종합) 골프 2022.10.09 487
20152 지친 kt, 비가 살렸다…벤자민-고영표 잔여 경기 출격 야구 2022.10.09 327
20151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샌디에이고, 2차전은 메츠에 패배(종합) 야구 2022.10.09 327
20150 kt-LG전 우천 취소…kt 4위 확정시 PS 13일로 연기 야구 2022.10.09 338
20149 류지현 LG 감독 "오해 일으키지 않을 것…kt전 최선 다한다" 야구 2022.10.09 320
20148 캐롯 허재 대표 "KBL 가입비 10월 중 납부…시즌 후 평가해달라" 농구&배구 2022.10.09 327
20147 PGA 투어 2승 도전 김주형 "우승 세리머니? 아직 너무 이르네요" 골프 2022.10.09 474
20146 LPGA 투어 한국 선수 12연속 '무승' 위기…김세영 공동 13위 골프 2022.10.09 459
20145 두산 이현승, 17년 프로 생활 마침표…"늘 두산 응원하겠다" 야구 2022.10.09 332
20144 울산, 스틸야드에서 우승 트로피 들고 '9년만의 복수' 이룰까 축구 2022.10.09 503
20143 벤트로네 코치 위한 승리…눈물 삼킨 콘테와 토트넘 선수들 축구 2022.10.09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