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전재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재한은 14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1·7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유현준과 공동 선두로 마친 전재한은 이어진 연장전에서 두 번째 홀 파를 지켜내 보기를 써낸 유현준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어린 시절 말레이시아로 이주하고 호주에서도 생활한 적이 있는 전재한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출신으로 2013년 일본 투어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선수다.
2020년부터 KPGA 투어에서도 뛰었으나 지난 시즌 부진하며 시드를 잃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생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전재한은 "지난 시즌 티샷에 문제가 있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보완하고자 노력을 많이 해 잡히기 시작했고 멘털도 강해져 제자리를 찾는 중"이라며 KPGA 투어 복귀를 목표로 밝혔다.
전재한과 유현준에 이어 박지만과 박도형이 공동 3위(10언더파 132타), 정선일과 윤경식이 공동 5위(9언더파 133타)로 뒤를 이었다.
정선일은 챌린지 투어 통합 포인트(3만270.8포인트)와 상금(3천433만원) 모두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