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WC 앞둔 김혜리 "프랑스 때처럼 돌아오고 싶진 않아"

세 번째 WC 앞둔 김혜리 "프랑스 때처럼 돌아오고 싶진 않아"

링크핫 0 517 -0001.11.30 00:00

여자축구 대표팀 월드컵 준비 박차…12·15일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

임선주 "월드컵 출전이 목표…뉴질랜드전에선 실수 보완"

인터뷰하는 김혜리
인터뷰하는 김혜리

(서울=연합뉴스) 김혜리가 7일 파주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뉴질랜드 원정 친선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2.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캡틴' 김혜리(32·현대제철)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선 고개를 떨구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김혜리는 7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을 기다리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내년 월드컵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묶였다.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 모드'에 들어간 벨호는 이날 뉴질랜드로 출국, 뉴질랜드 대표팀과 12일, 15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김혜리는 월드컵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죽음의 조'는 피한 것 같지만, 조별리그를 당연히 통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조 추첨이 끝난 만큼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월드컵 때 부진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두 번 다시는 그런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남은 기간 팀적으로 준비를 잘해 좋은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리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과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도 나선 바 있다.

2015년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직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을 경험했다.

뉴질랜드전 대비 훈련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뉴질랜드전 대비 훈련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
팀이 7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같은 수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김혜리는 해외팀과의 여러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이렇게 체계적이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는 김혜리는 "원정으로 평가전을 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벨 감독님이 오시고 외국과 평가전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기적으로 모여 발을 맞추고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는 좋은 것 같다"며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 주신 만큼 선수들이 어떻게 이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월드컵 전 강팀과 매치는 긍정적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고, 많이 배울 기회"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 홈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2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2로 패한 뒤 벨 감독은 이례적으로 "우리가 경기에서 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그날을 떠올린 김혜리는 "감독님은 충분히 화를 내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팀들과 경기를 많이 하고 좋은 과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뉴질랜드전에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팀적으로 잘 준비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하는 임선주
인터뷰하는 임선주

(서울=연합뉴스) 임선주가 7일 파주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뉴질랜드 원정 친선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2.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부상을 딛고 3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임선주(32·현대제철)도 "작년에 (뉴질랜드전에서) 아쉽게 실점을 많이 해서 졌다. 이번에는 실수를 보완해서 실점하지 않고 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역시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 임선주는 "앞선 월드컵에선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만큼 경기 출전이 제일 큰 목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982 홍명보장학재단, 대형 수비수 육성 프로젝트 재개 축구 -0001.11.30 459
21981 롯데에서 뛰었던 아두치, MLB 컵스 보조 타격코치 승격 야구 -0001.11.30 457
21980 '일본인 빅리거' 다르빗슈·스즈키, 2023 WBC 출전 고민 야구 -0001.11.30 463
21979 손흥민 환상 발리골, UCL 조별리그 최고의 골 후보로 축구 -0001.11.30 452
21978 U-17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김은정 A대표팀 코치 선임 축구 -0001.11.30 431
21977 '재계약' 키움 홍원기 감독 "어금니 깨물고 눈물 참았다" 야구 -0001.11.30 476
21976 8연패 노리는 핸드볼 두산, 야구 두산과 '평행 이론' 떨쳐낼까 야구 -0001.11.30 492
21975 방향 트는 한화 이글스…2년 만에 '국내파 '수석 코치 선임 야구 -0001.11.30 497
21974 급등하는 '이강인 몸값'…6월 대비 2배 상승 '마요르카서 1위' 축구 -0001.11.30 455
21973 프로농구 DB, 플라이강원과 스폰서십 체결…항공권 경품 제공 농구&배구 -0001.11.30 340
21972 대중형골프장 입장료, 회원제골프장보다 3만4천원 이상 낮아야(종합) 골프 -0001.11.30 630
21971 카타르 갈 국내파 태극전사는?…아이슬란드전서 마지막 테스트 축구 -0001.11.30 427
21970 '대행' 뗀 최원권 대구 감독 "선수들과 함께 뛰는 감독 되겠다" 축구 -0001.11.30 415
21969 '한국, 카타르 월드컵 16강' EA스포츠 예상…우승은 아르헨티나 축구 -0001.11.30 409
21968 여자 축구대표팀, 내년 2월 잉글랜드 4개국 친선대회 참가 축구 -0001.11.30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