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준우, 3실책 트라우마 극복…영웅군단을 살렸다

키움 신준우, 3실책 트라우마 극복…영웅군단을 살렸다

링크핫 0 472 -0001.11.30 00:00

준PO 3차전 이후 자취 감췄던 신준우…17일 만에 선발 출전해 2타점 맹타

키움 히어로즈 신준우
키움 히어로즈 신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신준우(21)는 지난달 19일 인생 최악의 날을 보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무려 3개의 실책을 범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내야 수비 안정을 위해 수비형 유격수인 신준우를 중용했으나, 신준우는 부담과 떨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한 경기에서 실책 3개가 나온 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으로 신준우는 그날 이후 PS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을 감췄다.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키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진출했지만, 신준우는 쉽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듯했다.

신준우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S 4차전에서야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홍원기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실책한 유격수 김휘집을 대체하고 역전패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다시 한번 신준우에게 기회를 줬다.

8번 타자 유격수로 17일 만에 선발 출전한 신준우는 아픔을 딛고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그는 0-1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숀 모리만도를 상대로 1루 쪽 기습 스퀴즈 번트를 날린 뒤 온 힘을 다해 내달렸다.

허를 찌르는 번트에 SSG 내야 수비 라인은 무너졌다. 결과는 세이프. 동점을 만든 신준우는 그제야 활짝 웃었다.

신준우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5-1로 앞선 3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신준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신준우는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3회 최지훈의 내야 땅볼을 침착하게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실수 없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올해 PS는 2021년 입단한 신준우의 첫 번째 가을 무대다. 이렇게 또 하나의 가슴 찡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848 NBA 레이커스, 다시 연패의 늪으로…클리블랜드에 14점 차 완패 농구&배구 -0001.11.30 355
21847 다음 달 베트남에서 KLPGA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개최 골프 -0001.11.30 653
21846 염경엽의 LG호, 마무리 훈련부터 더 세밀하게 야구 -0001.11.30 450
21845 유럽 축구협회 10곳 "월드컵 노동자 위해 계속 FIFA 압박할 것" 축구 -0001.11.30 427
21844 세 번째 WC 앞둔 김혜리 "프랑스 때처럼 돌아오고 싶진 않아" 축구 -0001.11.30 506
21843 K리그1 전북, 베테랑 센터백 윤영선과 1년 더 동행 축구 -0001.11.30 476
21842 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2년 넘게 공사 중단 야구 -0001.11.30 442
21841 벨 감독 "지소연은 대체 불가…더 강한 팀 만들고파" 축구 -0001.11.30 424
21840 출국 당일에도 파주서 구슬땀…벨호, 뉴질랜드 원정 '준비 완료' 축구 -0001.11.30 421
21839 벤투호 아이슬란드 평가전 입장권 7일 오후 7시부터 발매 축구 -0001.11.30 426
21838 카타르 외교장관, 자국 인권문제 지적에 "오만하다" 발끈 축구 -0001.11.30 456
21837 정부, 박항서 감독에 '한·베수교 30주년' 수교훈장 추진 축구 -0001.11.30 440
21836 GS25, 손흥민의 '토트넘 신발튀김' 치킨 인기 축구 -0001.11.30 399
21835 [프로농구전망대] 1라운드 막바지 낯선 순위표…'우승 후보' 죄다 하위권 농구&배구 -0001.11.30 362
21834 '최종일 새가슴' 헨리, 5년 만에 PGA투어 정상(종합) 골프 -0001.11.30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