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서 몸을 날린 키움 마무리 김재웅…2이닝 완벽 세이브

승부처서 몸을 날린 키움 마무리 김재웅…2이닝 완벽 세이브

링크핫 0 361 -0001.11.30 00:00
몸 날린 김재웅
몸 날린 김재웅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재웅이 LG 문보경의 번트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2.10.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소방수 김재웅(24)이 투구가 아닌 몸을 날린 다이빙 캐치로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키움과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의 승부처는 4-6으로 LG가 추격하던 8회초 공격이었다.

7회말 키움 임지열에게 역전 좌중월 2점 홈런, 이정후에게 대형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정신을 잃은 LG는 8회초 채은성,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추격 기회를 곧바로 잡았다.

LG 타자들이 '볼이 (급격하게 가라앉아) 안 보인다'고 혀를 내두른 키움 언더핸드 김동혁을 상대로 동점 기회를 얻은 터라 LG 더그아웃도 동점 분위기로 불타올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꺼낸 구원 카드는 마무리 김재웅이었다.

동점을 위해 LG 문보경은 번트를 준비했고, 한 차례 번트 실패 후 3구째에 다시 방망이를 댔다.

공은 투수 쪽으로 떴고, 마운드에서 달려 나오던 김재웅이 몸을 던졌다. 만루 고비에 닥치느냐, 영웅이 되느냐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재웅은 낙구 지점에 정확히 다이빙한 뒤 글러브로 타구를 뜬공으로 걷어낸 뒤 재빨리 일어나 2루로 공을 뿌렸다. 이미 3루로 뛰었던 채은성은 2루로 돌아오지 못하고 잡혔다.

경기는 그것으로 사실상 끝났다.

이틀 전 PO 2차전에서 7-6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문보경을 병살타로 요리해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김재웅은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는 2이닝 세이브로 뒷문을 완벽하게 잠갔다.

마무리 고우석을 쓰지 못한 LG 필승 계투조가 5점이나 내주며 자멸한 것과 달리 김재웅이 2이닝을 삭제한 덕분에 키움은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코앞에 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360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와 1-1 무승부 축구 -0001.11.30 489
21359 손흥민, 코너킥으로 극장골 발판…토트넘, 본머스에 3-2 역전승 축구 -0001.11.30 473
21358 '이재성 골대 강타' 마인츠, 바이에른 뮌헨에 2-6 완패 축구 -0001.11.30 485
21357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사수올로 4-0 대파…공식전 13연승 축구 -0001.11.30 524
21356 '이동경 벤치' 로스토크, 레겐스부르크에 3-0 완승 축구 -0001.11.30 488
21355 창원시청축구단, K3리그 첫 우승…승강팀도 윤곽 축구 -0001.11.30 480
21354 3Q까지 2점·4Q부터 12점…부진 속 승부처면 출동하는 이정현 농구&배구 -0001.11.30 332
21353 적극적 투자로 무장한 대전, 기업구단 3년 만에 마침내 1부로(종합) 축구 -0001.11.30 464
21352 K리그1 승격 이민성 대전 감독 "후지산 무너뜨린 것보다 짜릿" 축구 -0001.11.30 475
21351 수원 '잔류 해결사' 오현규, 이제 대표팀으로…"꼭 월드컵까지!" 축구 -0001.11.30 465
21350 'S-더비 연장승' 은희석 감독 "삼성 농구에도 '근성' 생겨" 농구&배구 -0001.11.30 400
21349 '극적 생존' 수원 이병근 감독 "다시는 밑에서 놀고 싶지 않다" 축구 -0001.11.30 447
21348 K리그 김천, 한 시즌 만에 2부로…'해결사' 부재에 부침 축구 -0001.11.30 438
21347 시즌 첫 'S-더비'서 웃은 삼성…연장 끝에 SK전 4연패 끊어(종합) 농구&배구 -0001.11.30 317
21346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001.11.30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