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36점 합작…흥국생명, GS칼텍스와의 악연 끝

옐레나·김연경, 36점 합작…흥국생명, GS칼텍스와의 악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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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GS칼텍스전에서 6전 전패…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완승

김연경의 오픈 공격
김연경의 오픈 공격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화력을 앞세워 GS칼텍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로 옐레나를 지명해 공격력을 강화하면서 흥국생명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3천200명의 팬 앞에서 옐레나는 20점, 김연경은 16점을 올렸다.

'GS칼텍스전 악몽'을 끊어낸 2위 흥국생명은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1위 현대건설(승점 15·5승)과의 격차를 좁혔다.

1세트 8-8에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다.

GS칼텍스 유서연의 공격을 김다솔이 걷어 올리자, 옐레나는 오픈 공격으로 다시 득점했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옐레나는 퀵 오픈을 꽂아 넣으며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GS칼텍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9-11에서 공격 범실을 했다.

김연경은 12-9에서 김미연의 서브가 상대 강소휘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을 성공하더니 13-9에서도 퀵 오픈으로 득점해 승기를 굳혔다.

손 마주치는 옐레나와 김연경
손 마주치는 옐레나와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옐레나가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 중 손을 마주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세트에서도 옐레나·김연경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12-10에서는 옐레나가 후위 공격에 성공했고, 13-10에서는 김연경이 화려한 백어택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 오픈으로 만회했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이주아의 서브 득점,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모마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은 18-11로 달아났다. GS칼텍스가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김미연과 이주아도 득점에 가담하며 김연경, 옐레나의 부담을 덜어줬다.

3세트 7-7에서 모마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득점을 한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과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 이주아의 이동 공격과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 범실이 교차하면서 흥국생명이 12-7까지 도망갔다.

15-11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김나희가 블로킹한 순간,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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