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

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

링크핫 0 302 2022.06.21 11:00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양강'으로 자리 잡은 박민지(24)와 임희정(22)의 라이벌전이 경기도 포천으로 옮겨 열린다.

둘은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임희정과 박민지는 지난 19일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임희정은 우승, 박민지는 3위를 했다.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상금랭킹 1위(4억9천403만 원), 다승 1위(2승),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대세 굳히기'를 위해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가 요긴하다.

우승한다면 임희정의 추격을 한동안 여유 있게 따돌리고 하반기를 맞이할 든든한 밑천을 마련할 수 있다.

박민지는 최근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쳐 1위와 3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민지는 2년 전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람을 점검하는 박민지.
바람을 점검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 2위(4억619만 원)로 뛰어오른 임희정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4위 이하로 밀리면 상금랭킹 1위도 바뀐다.

한동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임희정은 지난 19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54홀 최소타와 72홀 최소타 기록을 내리 갈아치우며 6타차 완승을 거둬 상승세로 돌아섰다.

임희정은 "2주 연속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승리의 V자를 그리는 임진희.
승리의 V자를 그리는 임진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무명 신세에서 탈출한 뒤 올해도 3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임진희(24)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시즌에 1승씩 따낸 박지영(26), 성유진(22), 유해란(21), 장수연(28), 정윤지(22), 조아연(22), 홍정민(20)이 모두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833 프로축구 김천, 최하위 성남과 무승부…7경기째 무승 축구 2022.06.21 301
13832 [프로축구 성남전적] 김천 1-1 성남 축구 2022.06.21 280
13831 국민거포 박병호, 이승엽 넘었다…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야구 2022.06.21 209
13830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 2⅓이닝 4실점 강판 야구 2022.06.21 195
13829 권순찬 흥국 감독 "김연경 합류, 어린 선수들 크게 성장할 것" 농구&배구 2022.06.21 165
13828 'V리그 복귀' 김연경 "몸 상태 좋아…국내 팬과 만남 기대"(종합) 농구&배구 2022.06.21 160
13827 드디어 돌아오는 'MVP' 두산 미란다…25일 KIA전서 선발 복귀 야구 2022.06.21 228
13826 키움 푸이그 허리 통증으로 1군 말소…이용규 복귀 예고 야구 2022.06.21 209
13825 완전체 변신하는 NC…"박건우, 지난 주말 타격 훈련 돌입" 야구 2022.06.21 208
13824 '팔꿈치 통증' SSG 노바, 24일 1군 합류…노경은도 복귀 수순 야구 2022.06.21 195
13823 김태균 kt 대행 "갑작스러운 상황…이강철 감독과 소통" 야구 2022.06.21 195
13822 '메이저 사냥꾼' 박인비, KPMG 여자 챔피언십 4번째 우승 도전(종합) 골프 2022.06.21 318
13821 줄부상에 속 타는 삼성 허삼영 감독 "안 아픈 선수 필요해" 야구 2022.06.21 216
13820 UEFA, 난민팀 위한 친선 토너먼트 '유니티 유로 컵' 개최 축구 2022.06.21 313
13819 'WNBA 스타' 그라이너 둘러싼 미·러 대치…"인질 아닌 범법자" 농구&배구 2022.06.21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