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서 인도에 덜미…6위로 마무리

U-16 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서 인도에 덜미…6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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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 한국 U-16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신석 한국 U-16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6위로 마쳤다.

신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포츠 클럽 다목적홀에서 열린 FIBA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인도에 80-90으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3개 팀 중 6위를 기록했다.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서 카자흐스탄(89-59), 뉴질랜드(79-73)를 연달아 꺾어 조 1위에 오른 한국은 8강에서 레바논에 64-72로 져 준결승행이 불발됐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FIB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 역시 따내지 못했다.

대회 우승은 호주가 차지했고, 2위 일본, 3위 뉴질랜드, 4위는 레바논이다.

인도와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이 3쿼터까지 53-71로 끌려갔고, 4쿼터 득점에서 27-19로 앞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에선 구민교(제물포고)가 17득점, 고찬유(삼일상고)가 10득점 8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다.

신석 감독은 경기 뒤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한정적인 자원을 가지고 줄어든 훈련 기간만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의 강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 모두가 급성장한 기량을 보인 반면에, 우리 대표팀은 이전과 비교해 퇴보한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도자인 나부터 실수가 있었다"며 "뉴질랜드전만 승리하면 조금은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레바논, 인도 등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반성했다.

신 감독은 또 향후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게 될 지도자들을 향해 "국제 대회는 안일하게 준비할 부분이 아니다. 처음 국제 대회에 나와 다른 나라와 맞닥뜨려 보니 국내에서 해온 전략, 전술, 지도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더 많은 국제 경험을 토대로 준비해야만 이번과 같은 모습은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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