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흥국 감독 "김연경 합류, 어린 선수들 크게 성장할 것"

권순찬 흥국 감독 "김연경 합류, 어린 선수들 크게 성장할 것"

링크핫 0 164 2022.06.21 19:02

"김연경의 프로의식, 돈 주고는 못 얻을 소중한 것"

2020-2021시즌 당시 김연경
2020-2021시즌 당시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권순찬(47) 감독이 월드스타 김연경(34)의 합류로 팀 전력뿐만 아니라 리빌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했다.

권 감독은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연경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김연경의 훈련 자세와 마음가짐, 프로 의식 등을 옆에서 지켜보며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지도자보다 동료 선수, 선배에게 더 큰 영향을 받는 게 사실"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돈 주고도 구하지 못할 소중한 것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옵션 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했다.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 활용안에 관한 질문엔 신중하게 답했다.

권 감독은 "계약 소식은 어제 들었으며, 아직 김연경과 연락도 주고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몸 상태 등에 관해서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다음 달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몸 상태 등을 확인한 뒤 활용안을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차분하게 밝혔다.

김연경의 합류로 리빌딩 기조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이 합류해도 리빌딩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과 김연경의 이적, 베테랑 센터 김세영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팀 전력이 크게 떨어졌고, 10승 23패 승점 31로 7개 팀 중 6위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박미희 전 감독과 결별하고 '리빌딩 전문가' 권순찬 감독을 영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863 이승엽 넘은 박병호 "이승엽 선배는 논외의 선수…난 따라갈 뿐" 야구 2022.06.21 193
13862 첫 승리 따낸 고졸 신인 키움 이명종 "병살타에 벤치서 점프" 야구 2022.06.21 174
13861 LG 손호영 3점포 폭발…새 외인 투입한 한화 9연패 추락(종합) 야구 2022.06.21 169
13860 [프로야구] 22일 선발투수 야구 2022.06.21 159
13859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2022.06.21 162
13858 '불펜행' kt 엄상백, 마지막 선발 등판서 6이닝 1실점 무력 시위(종합) 야구 2022.06.21 171
13857 이승우 "대표팀 욕심나…준비하고 있으면 기회 오지 않을까요" 축구 2022.06.21 284
13856 수원FC 김도균 감독 "이승우 골 다 멋져…대표팀도 가능성 있다" 축구 2022.06.21 296
13855 친정 울린 키움 포수 이지영 "저보다는 투수가 주목받아야" 야구 2022.06.21 193
13854 전역 복귀전서 '투런포' 맹활약 양찬열 "이제는 야구에만 전념" 야구 2022.06.21 178
13853 [프로야구 대구전적] 키움 4-3 삼성 야구 2022.06.21 187
13852 '깜작 스타' 두산 양찬열, 1군 복귀전서 투런포 등 3타점 맹활약 야구 2022.06.21 199
13851 '6회에만 9득점' 프로야구 두산, 선두 SSG 격파…16-2 대승 야구 2022.06.21 196
13850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0-4 한화 야구 2022.06.21 204
13849 '박찬호 3타점' KIA, 반즈 무너뜨리고 롯데전 4연승 야구 2022.06.21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