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VP 모의투표서 득표…추신수·류현진 뒤이을까

김하성, MVP 모의투표서 득표…추신수·류현진 뒤이을까

링크핫 0 57 2023.08.10 03:21

MVP 정식 투표서 득표하면 한국 선수 3번째…인정받기 시작한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상 후보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종합적인 성적을 고려할 때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언급 대상이 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전문가 48명이 참여한 2023시즌 MLB MVP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활약한 선수를 1위부터 5위까지 투표하는 식이다.

1위는 5점, 2위는 4점, 3위는 3점, 4위는 2점, 5위는 1점을 얻는다.

내셔널리그 1위는 1위 표 45장을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차지했다.

2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1위 표 3장), 3위는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연합뉴스]

MLB닷컴은 5위까지 소개한 뒤 모의 투표 득표자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댄스비 스완슨(컵스),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이 몇표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에게 올 시즌 NL '톱 5급'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

김하성은 8일까지 타율 0.287, 15홈런, 41타점, 24도루로 맹활약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까지 펼치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이 측정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5.6으로 아쿠냐 주니어와 NL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주관하는 MLB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득표하면 한국 출신 세 번째 MVP 득표자가 된다.

이전까지 MVP 투표에 이름을 올린 한국 출신 선수는 추신수(현 SSG 랜더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명뿐이다.

추신수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뛸 때 AL MVP 투표에서 9점(6위 표 1장, 9위 표 1장, 10위 표 2장),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NL MVP 투표에서 23점(6위 표 1장, 7위 표 1장, 8위 표 1장, 9위 표 4장, 10위 표 3장)을 받아 1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9년 8위 표 1장을 받아 3점으로 NL 19위를 차지했다.

한편 MLB닷컴 AL 모의 투표 1위는 투타 겸업을 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전문가 48명 전원에게 1위 표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03 MLB 포스트시즌 일정 발표…류현진 3년 만에 PS 밟을까 야구 2023.08.10 58
3402 홈런 1위 노시환, 생애 첫 월간 MVP…한화 선수로 5년 3개월만 야구 2023.08.10 55
3401 키움, 가까스로 9연패 탈출…롯데, 송구 실책 3개로 자멸 야구 2023.08.10 53
3400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6-2 KIA 야구 2023.08.10 48
3399 [저녁잇슈] 2023년 8월 9일 수요일 야구 2023.08.10 58
3398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2023.08.10 56
열람중 김하성, MVP 모의투표서 득표…추신수·류현진 뒤이을까 야구 2023.08.10 58
3396 조기 퇴영한 잼버리 미국·캐나다 대원들, 수원서 프로야구 관람 야구 2023.08.10 53
3395 류현진 무릎 X선 검사서 음성…14일 컵스전 등판할 듯 야구 2023.08.10 47
3394 롯데 구드럼, 첫 4번 타자 출전…테이블 세터엔 안권수·김민석 야구 2023.08.10 44
3393 '옆구리 통증' 양의지, 두산 복귀 후 첫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2023.08.09 49
3392 만 36세 황재균, 폭염에도 펄펄 "아내가 영양제 챙겨준 덕분" 야구 2023.08.09 52
3391 폭염도 막지 못해!…프로야구 '철인 5명'의 전 경기 출장 야구 2023.08.09 56
3390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09 55
3389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2023.08.09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