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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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불참설…"1년 징계 시 내년 8월 복귀 가능"

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IV 골프의 간판선수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 골프 최고 경영자(CEO)인 스콧 오닐과 인터뷰 기사에서 관계자 4명의 전언을 인용해 "켑카가 2026시즌 LIV 골프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LIV 골프 이적에 따른) 1년 출전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8월 말 PGA 투어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닐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개별 선수 계약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가 2026년까지 계약했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오자 다수 매체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고 줄지어 보도했다.

포브스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소문이 일고 있다"며 "LIV 골프로 이적한 뒤 부상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켑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켑카의 복귀 소문이 낭설이라면 오닐 대표가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며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켑카는 PGA 투어 9차례 우승을 포함해 통산 16승을 거둔 스타 선수다.

US오픈에서 2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고 2023년과 2024년 각각 두 차례 우승하며 LIV 골프 간판 노릇을 했다.

그러나 켑카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켑카는 변화를 도모하고자 PGA 복귀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켑카가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6시즌 4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DP월드투어에서도 뛸 수 있다"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징계 기간을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PGA 투어는 회원이 LIV 골프에 참가하면 곧바로 제명하고, 복귀 시 재승인받아야 하는 규정을 뒀다.

비회원의 경우 LIV 골프 대회 마지막 출전 후 1년간 PGA 투어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다.

폭스스포츠는 "켑카가 1년 정지 징계를 받을 시 내년 8월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켑카가 마지막으로 뛴 LIV 골프 대회는 지난 8월에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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