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는 '라이더 컵 붙박이 출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의 얼굴을 볼 수 없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5일 라이더컵에 나설 12명의 유럽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선발 포인트 상위 6명인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튼,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자동 선발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루드비히 에이베리(스웨덴)는 단장 지명으로 라이더컵에 나선다.
LIV 골프로 이적한 가르시아, 웨스트우드, 폴터 등 경험 많은 노장들은 도널드 단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9차례 라이더컵에서 유럽 선수 최다승(25승) 기록과 유럽 선수 최다 승점(28.5점)을 쌓은 가르시아는 최근 PGA투어, DP 월드투어, LIV 골프의 합병 발표 이후 단장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불발됐다.
도널드 단장은 이들의 경험보다는 팀워크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경험이 많고 노련한 로즈, 라우리, 그리고 플리트우드를 선발했고, 호이고르와 에이베리 등 '겁 없는' 신예를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