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허정구배 제69회 한국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고(故) 허정구 회장의 아들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1억원의 주니어 육성 기금을 모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1954년 창설된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허정구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열리고 있다.
허정구 회장은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초대 회장, 1976년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협회장, 한국시니어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인 최초로 영국 R&A 회원에 가입했다.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국가대표, 국가상비군 선발 점수를 부여하는 지정 대회 가운데 A등급에 해당한다.
김경태, 노승열, 김영수, 김비오, 이수민, 배용준, 조우영 등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들이다.